애플의 한국 무시 정책과 그 다행스러움(?)

기타|2007. 9. 17. 23:01

조금있으면 국내에도 iPod Touch가 출시될 전망입니다

. iPhone을 사용할 수 없는 국내에서 핸드폰 기능이 빠진 iPod Touch는 그 만큼 관심의 대상입니다. 일부 iPhone을 구해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 한글 출력은 되나 입력이 안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iPod Touch도 한글 입력이 안된다고 합니다

. 헐~ 무선랜 문제는 아마도 넷스팟에서 사용못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고 국내 웹사이트의 ActiveX 남용 문제는 맥, 리눅스의 모두의 문제라고 하겠지만, 한글입력은 좀 웃기는 일입니다.

iPod이 국내에 출시된지 벌써 4년은 넘었나요?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사용자는 iTunes Music Store에서 mp3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mp3도 다운로드 받을 수 없고 album 자켓 이미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없습니다. 구매 절차는 한글로 잘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 주소를 입력해야 하고 어찌 어찌 입력하면 미국 신용카드가 아니라고 판매를 거부합니다. 아마존에서도 결재가 잘되는 신용카드도 무용지물입니다.

웃기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요. 이러면서 버젓히 iPod을 팔고 있고 이번에는 한글 입력이 안되는 iPod Touch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이 덕분인지 몰라도 국내 iPod 점유율은 낮은 편입니다.

물론 오래전 통계이기 하나 아직 5%도 못 넘었을 것입니다. 애플의 이런 한국 무시 정책 덕분에 국내 mp3 플레이어 제조사가 그나마 살아남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애플의 이런 정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두고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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