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어로 나라가 시끄럽군요..

기타|2008. 1. 26. 21:08
영문 블로그를 시작하겠노라 글을 쓰고 나니 우연찮게 영어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군요. 영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은 찬성이지만 다른 과목까지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발상은 참 우습습니다.

말과 글은 민족의 정신이며 생명입니다. 이스라엘은 건국할 때, 그들의 말과 글을 다시 살렸습니다. 전세계 뿔뿔히 흩어져 그 나라 말과 글로 살아온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모였을 때, 히브리어와 글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지 힘들게 자신들의 말과 글을 되살린 것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찾고 민족성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도 소중한 우리말과 한글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유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일제가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고 할때도 우리는 민족성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말과 글을 지켰습니다.

이런 우리말과 글은 이미 내동이쳐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NH농협, KT&G, Korail, Hi~ Seoul, 서울메트로 등 불필요하게 영어가 남용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외국간판에 우리 노래속에 담겨져있는 알수 없는 외국말들...

이제 모든 수업도 영어로 하자고 합니다. (영어만 영어로 수업 하기로함) 언론의 감언이설에 국민들도 놀아나겠지요.

우리나라가 영어를 못해서 경쟁력이 없나요? 삼성, LG, 현대가 영어 못해서 수출못하는 것 아닙니다. 물론 제대로 영어 교육을 못받아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와 사교육에 시간을 낭비하기는 했지만, 초중고때만 제대로 영어 교육을 받고 본인의 노력만으로도 영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읽기 위주의 영어교육 때문에 지금 좀 고생을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때 부터 원어민 교사도 있고 말하기, 듣기, 쓰기에 대해서도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모두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렇게 부터라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면 20-30년 후면 우리나라에 영어교육 시장은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영어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만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급하게 일을 진행하다가는 결국 애꿋은 학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미 대학 영어 강의도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아.. 좀 더 일찍 태어난게 정말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청소년들은 너무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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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블로그를 본격 시작하며..

기타|2008. 1. 19. 23:28
언제부터인가 세계화가 큰 흐름이 되어 이제는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고종이 강화도조약을 맺으면서 세계화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청나라에 끌려갔던 소현세자로 부터 세계화의 꿈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세계화란, 어찌보면 진부한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무역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죠.이렇게 국가간 세계화는 충분히 이루어졌고, 그 혜택속에 우리는 자라왔습니다. (세계화의 어두운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개인의 입장에서 세계화를 논하기로 하겠습니다. )

하지만 개인에게 있어서 세계화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무역업에 종사하거나 외국회사와 함께 일하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속에 살고 있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가 아닌 Youtube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음악 동영상을 흔히 접할수있고 그곳에는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또는 다른 나라 말로 댓글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는 쉽게 그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고 1:1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싸이월드나 다음카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시야를 넓혀 전세계인을 구글 그룹이나 Facebook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기본 능력이 바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영어교육에 관해서라면 모국어 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속에도 어느정도 교육을 받을 사람이면 기본 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제2외국어도 기본적으로 교육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세계화를 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못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언제가 외국 사람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 위해 사전을 찾아가면 고민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고 여려웠던 댓글 달기도 자꾸 하다보니 조금은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전 부터 영문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글은 올리지 못했지만, 실수가 있더라도 우선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조금씩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처음으로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 여전히 문법적으로나 표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실수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블로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영문 블로그를 개설하여 열심히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다른 나라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대부분 다른나라 사람들이 접할 수 없는 국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한류 바람이 불어 그 어느때보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채팅을 하다보면 이런 부분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영문 정보는 너무나 부족한 상태입니다. 안방에서 TV켜면 나오는 연예정보도 그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정보일 수 있으나 아쉽게도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지구촌의 한 구성원으로 우리를 알리고 그들을 잘 알기 위해 좀 더 국제화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받아들이는 국제화가 아닌 소통하는 국제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좀 실수가 있더라고 소통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런 시도가 작은 참여에서 발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거나 더 나아가 국제적인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제야 영문 블로그 링크를 여기 블로그에 연결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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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Mobile Platform)과 Open API

기타|2008. 1. 13. 23:07
바야흐로 모바일 플랫폼(Mobile Platform) 전쟁입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심비안 같은 OS벤더 뿐만 아니라 구글, 야후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까지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애플의 iPhone은 오픈 플랫폼은 아니지만 빼 놓을 수 없겠지요.

제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키아(Nokia)는 이미 S60이라는 심비안(Symbian) 기반의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갖고 있고 모토롤라(Motorola)도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제 일명 피쳐폰(Feature Phone)이라 부르는 RTOS기반의 Cell Phone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향후, 2~3년안에 사라지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다.

그 만큼 모바일 환경이 단순 음성통화, SMS 뿐만 아니라 검색, UCC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LBS), 블로깅 등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접속을 원하는 만큼 기대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관심있게 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Open API 지원입니다. 이러한 웹기반 서비스에서 Open AP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모바일 플랫폼은 로컬 자원에 관해서 API를 제공했지만 Open API도 마치 로컬 자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개발자가 더욱 쉽고 디바이스와 밀접하게 연관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에는 구글 Map관련 API가 포함되어 있고, 야후 모바일 플랫폼도 Map API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관점에 모바일 플랫폼을 크게 운영체제 플랫폼과 서비스 플랫폼으로 분류할수 있겠습니다. 운영체제 플랫폼에서 볼 때, 지금까지 보아오던 윈도우 CE, 임베디드 리눅스(Embedded Linux), 심비안와 같은 전통적인 내장형 OS(Embedded OS)를 생각할 수 있고 서비스 플랫폼에서 보면 어도비(Adobe) AIR, 구글(Google)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야후 Go,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MS Silverlight), 모질라 플랫폼(Mozilla Platform)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 플랫폼에서는 디바이스 고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기 위해 프로세스, 메모리, 파일시스템, 주변장치 등 각종 자원을 관리합니다. 여기서 그래픽 자원을 이용한 HW 가속과 GUI 제공도 빼어놓을 수 없습니다.

서비스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가상머신(VM)과 Light Weight 프로그래밍 기술, 특정 마크업을 화면에 표시할 렌더링 기능, Open AP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서비스 플랫폼은 기존 전통적은 C, C++가 아닌 파이썬(Python),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와 같은 동적 언어와 함께 XML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정의 언어(User Interface Definition Language)를 이용하여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 때 사용하는 핵심 데이터를 로컬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닌 외부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Open API를 통해 전달 받아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체제 플랫폼은 기술적으로 어느정도 안정화되어 있지만, 서비스 플랫폼에서의 변화와 발전은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제 플랫폼은 2~3개의 OS가 시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플랫폼은 이제 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어느 하나가 시장을 장악하기 보다 각자 고유 영역을 차지하고 필요에 따라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 여러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제조사 및 이통사만 서비스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관점 포인트입니다. 야후 Go와 같은 경우, 사용자가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향후 사용자에게는 운영체제 플랫폼이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서비스 플랫폼을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웹 서비스와 쉽게 연동되고, 사용자와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개방화된 서비스 플랫폼이 결국 시장에서 선택되어질 것입니다.

향후 2~3년이 OS벤더, 제조사, 이통사, 인터넷 서비스 업체 그리고 개발자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 변화속에 사용자는 진정한 오픈 플랫폼, 오픈웹(Open Web), 오픈(Open) API의 혜택을 고루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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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를 맞이하며..

기타|2008. 1. 2. 08:14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 하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음력 새해가 있지요..

작년 한해는 저에게 개발자로서 큰 의미가 있던 한해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말로만 외치던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다분히 움직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이 아니라 회사에서도 관련일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즐거웠던 한해였습니다. 아직까지 성과는 미비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2008년에는 좋은 성과도 얻으려고 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무척 어렵습니다. 실제 나의 patch를 mainline에 반영한다고 생각하면 쉽지 않겠지만,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번역을 하고 Q&A에 답변도 하고 테스트하고 버그를 찾아 올리는 작업은 관심만 있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해커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부터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계층의 재능있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질라 IRC에 가보면 파이어폭스에 질문에 답해주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들로 부터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로서 오픈소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다른 어떤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방대한 분량의 코드를 보는 것 부터 다양한 툴, 빌드 시스템, 테스트 방법, 새로운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해커들과 같은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고민하는 똑같은 문제를 전세계 누군가는 고민하고 있고 그들로 부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세계화가 큰 흐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웬만한 SW관련 산업은 (게임 산업 빼고) 국내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SW업계의 한계이겠지요. 하지만, 조금만 눈을 높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그 때 부터 바로 세계화가 되는 것이지요.

시작은 작은 걸음이지만 여러분과 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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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Korea Hof Day & Korea Mozilla Community Party 2007

기타|2007. 12. 17. 08:33
CC Korea & Mozilla Firefox

12월 15일 홍대 앞에서 한꺼번에 두 행사가 열렸습니다.

늘 그렇지만 이런 외부 행사를 통해 늘 새로운 영감과 정보를 얻고 저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를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는 기쁨이 더해지지요.

Creative Commons Korea Hof Day는 CC Korea의 법인화를 선포하고 CC 라이센스를 이용하고 관심을 갖는 다양한 계층의(블로거, 음악가, 법조인, 개발자, DSLR사용자, 컨텐츠 기획자... ) 사람들이 참여하였습니다. 홍대 클럽에서 열려서 분위기는 좋았고 음악(대학팀의 락 공연과 국내 최초로 CC License로 음반을 출시한 BUST THIS의 공연)과 어울어진 축제의 한마당이였습니다. 파티 전체가 전세계로 생중계되었고 멀리 해외 및 각계 인사들의 축하 영상도 이어졌습니다.

KoMoCo Party는 CC Korea Hof day가 끝날 즘에 열렸고 5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하였습니다. 파이어폭스 사용자, 웹개발자, 기획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특히 올해는 몇 명의 여성 사용자의 참석이 눈에 띄었습니다.

간단히 자신의 소개와 저녁식사가 이어졌고 한국 모질라 커뮤니티 리더인 윤석찬님께서 모질라 프로젝트에서 대해서 소개해주셨습니다.

  • Firefox 3.0 베타2 테스트 현재 진행 중이고

  • 마운틴 뷰의 Mozilla Corporation 사무실 모습과 직원들의 자유스러운 모습이 소개되었고..

  • 리트머스라는 테스트 툴 소개 (사용자의 참여로 테스트 수행)

  • 요즘 매주 test day가 진행중인데, 세계적으로 1000여명(?) 참석

  • 내년 다음, 네이버용 Firefox3가 나올 예정 (IE Tab과 IE 전용 사이트 DB 탑재)


모질라 재단도 국내 오픈웹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특정 브라우저가 99%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세계 유일한 나라로서 심각한 폐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지요. 이 상황은 특정 브라우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개발자들의 무개념 마인드와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 관리자의 안일한 생각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석찬님이 이야기했듯이 모질라 프로젝트의 Moto가 바로 오픈웹입니다. 파이어폭스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이 오픈웹 운동에 동참하고 어떤 플랫폼, 어떤 브라우저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참다운 웹 세상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모질라 커뮤니티가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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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소개

기타|2007. 12. 2. 09:13
어렸을 때는 무슨 프로그래밍 경진 대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참 8비트 컴퓨터 바람이 불면서 대우/삼성/금성에서 각종 대회를 개최했었는데, 최근들어 이런 대회가 많아졌네요..

좋은 아이디어가 많으신 분은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
직장인들은 여러가지로 힘들겠지만, 저도 참 도전해보고 싶군요.


Google Android Developer Challenge

총 상금 1000만불(약93억원). 2008.1/28 ~ 3/2까지 제출

상금이 엄청나군요. 자바 개발자라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2008년 대한민국 매쉬업 경진대회

2007.11/15 ~ 2008.2/28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립니다.




상품으로 노트북, 티셔츠 등을 줍니다~ 참가만 해도 기본 티셔츠는 챙길 수 있군요.

제 1회 마이미츠 스마트폰 경진대회

2007년 11월 11일(일) ~ 2008년 01월 06일(일)
1등 300만원

MS와 마이미츠에서 주관하는 대회입니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윈도CE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다면 참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이라면 긴 겨울방학동안 이런 대회에 참가하여 실력도 기르고 경험도 쌓기 바랍니다. 입상하여 상금이나 상품을 타면 더 좋겠군요.

저는 Extend Firefox2 Contest에 관심이 갑니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시간이 관건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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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한국 무시 정책과 그 다행스러움(?)

기타|2007. 9. 17. 23:01

조금있으면 국내에도 iPod Touch가 출시될 전망입니다

. iPhone을 사용할 수 없는 국내에서 핸드폰 기능이 빠진 iPod Touch는 그 만큼 관심의 대상입니다. 일부 iPhone을 구해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 한글 출력은 되나 입력이 안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iPod Touch도 한글 입력이 안된다고 합니다

. 헐~ 무선랜 문제는 아마도 넷스팟에서 사용못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 같고 국내 웹사이트의 ActiveX 남용 문제는 맥, 리눅스의 모두의 문제라고 하겠지만, 한글입력은 좀 웃기는 일입니다.

iPod이 국내에 출시된지 벌써 4년은 넘었나요?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사용자는 iTunes Music Store에서 mp3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mp3도 다운로드 받을 수 없고 album 자켓 이미지도 다운로드 받을 수 없습니다. 구매 절차는 한글로 잘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 주소를 입력해야 하고 어찌 어찌 입력하면 미국 신용카드가 아니라고 판매를 거부합니다. 아마존에서도 결재가 잘되는 신용카드도 무용지물입니다.

웃기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요. 이러면서 버젓히 iPod을 팔고 있고 이번에는 한글 입력이 안되는 iPod Touch를 판매하려고 합니다.

이 덕분인지 몰라도 국내 iPod 점유율은 낮은 편입니다.

물론 오래전 통계이기 하나 아직 5%도 못 넘었을 것입니다. 애플의 이런 한국 무시 정책 덕분에 국내 mp3 플레이어 제조사가 그나마 살아남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애플의 이런 정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두고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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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OOXML(OpenOffice XML), ISO 표준 통과 반대

기타|2007. 9. 2. 23:43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수입원이 오피스 판매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비록 윈도OS보다 판매량이 작을 지 몰라도 높은 가격 덕분에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Office 2007 Professional 한글 버전의 가격이 544,000원입니다.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상당히 비싼 가격입니다. 대부분 번들 형태로 사용되거나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쓰고 있겠지요. 그나마 요즘은 인터넷으로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불법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격이 이렇게 높게 책정된 것은 독점에 가깝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국내에는 다행히 아래아한글이라는 경쟁 제품이 존재하지만, 비지니스 환경에서는 MS오피스는 거의 표준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에서는 MS 오피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각국의 많은 관공서,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리눅스와 오픈오피스(OpenOffice)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픈 오피스는 원래 StarOffice라는 상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유럽에서 개발되었고 MS오피스와 호환성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SUN에서 인수하여 오픈소스(OpenSource)화하였고 OpenOffice 재단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일 포맷의 표준화를 위해 XML기반의 OpenDocument라는 표준안을 만들고 이를 최초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파일 포맷은 그 회사의 기술, 특허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 정보가 서로 공유되고 모든 오피스 SW가 서로 호환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는 혁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우리가 아래아 한글과 MS워드를 사용하면서 파일 포맷이 서로 호환되지 않아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습니까? 향후, OpenDocument 표준이 정부차원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앞으로는 어떤 오피스 SW를 사용해도 서로 파일이 호환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사용자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을 갖게 되고 파일 포맷 독점으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MS도 OpenDocument 포맷을 수용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MS 오피스의 다양한 기능을 OpenDocument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따로 OpenOffice XML이라는 규격을 만들게 되고 표준화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다음과 같이 OpenDocument를 무력화하려고 자신들의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크기 때문에 많은 오픈소스 진영 단체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 OOXML안은 대체할만한 다른 표준안이 존재 한다.

  • OOXML안은 불완전 하며 플랫폼 종속적이다.

  • OOXML안은 모호한 특허 문제 때문에 제 3자 구현이 제한된다.

  • OOXML안은 국내 다양한 S/W 개발 환경을 제한할 것이다.


(출처: http://channy.creation.net/antiooxml/)

파일 독점으로 더 이상 사용자가 불편을 겪어서는 안됩니다. 문서 포맷은 OpenDocument라는 표준이 이미 존재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MS도 함께 동참해서 기능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Open Document 포맷 지원에도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물론 MS가 잃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기회를 찾고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면 사용자는 계속 MS 오피스를 선택할 것입니다.

결국 모든 가치는 사용자를 위한 것이지 특정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OOXML 표준화 반대 서명1
OOXML 표준화 반대 서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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