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사람

기타|2005. 9. 12. 00:28
자본주의는 경쟁을 통해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경쟁에는 사회를 건강하게 긴장감 있도록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몇가지 문제를 수반한다.

첫째, 경쟁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지는 않는다.

작은 회사에서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더라도 큰회사에서 손해보면서 가격을 낮추어 팔면 작은회사는 망할 수 밖에 없다. 즉, 자본이 많다면 처음 부터 경쟁은 공평하지 않게 시작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이를 제어할 필요가 생긴다.

두번째, 부정한 경쟁이 존재한다. 경쟁에 승리하기 위해, 경쟁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사람을 속이게 된다.

경쟁에서 승리하면 부를 가져다 준다. 진정한 경쟁이라면 자긍심을 줄 수 도 있으나 부만 추구한다면 결국 사람을 속이게 된다. 자본주의가 급작스럽게 도입된 우리나라나 중국을 보면 그 부작용은 심각하다. 오래전 부터 자본주의가 시작된 서구 사회보다 더욱더 물질 중심의 사회가 된다.

세번째, 이기주의가 만연한다.

남을 배려하지 않으며 부를 통해 더 큰 부를 얻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나만 잘사면 된다고 부동산 투기를 일삼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주식을 거래하고 나라의 민족을 위한다면 뒷돈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모든 것은 남을 생각하지 않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가 무엇을 하건간에 사람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경쟁을 할 때도 함께 경쟁하는 사람과 그 경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쟁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과 함께 그것을 나누는 것과 공유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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