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춤추게 하라

기타|2007. 3. 19. 00:01
뇌를 춤추게 하라

요즘 왠지 기억력이 떨어지고 뭔가 집중이 잘 안되서 "이제 조금씩 늙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안심시키는 글이 경향신문에 올라와있네요.

다행이 기사를 보니 바로 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갑자기 생각이 안떠오르는 "브레인 프리즈"현상은 반드시 머리가 나쁘거나 노인에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라 오히려 한가지 분야만을 오랜시간 동안 연구해온 학자나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이들에게서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저 같은 SW 개발자도 그럴수도 있겠군요.. ^^;

뇌는 쾌락을 통해 발전해 나간다고 합니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목표를 이루고 그 뒤에 느끼는 성취감이 뇌를 발전시킨다고 합니다. 제 경험에도 뭔가 흥미롭고 새로운을 것을 공부하거나 뭔가를 잘 정리하고 나면 머리가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때가 있는데, 그런 현상 같습니다. 그리고 오감을 활용해서는 기억을 하면 더 뇌가 더욱 활성화되어 잘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맘에 드는 기사 내용은 "멀티플레이어가 되라" 입니다. 사실 전 관심 분야도 많고 다양한 일을 해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마땅히 내세울만한 특기가 없었는데, 너무 한가지에만 몰두하면 뇌가 경직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성격이 다르고 분야가 다른일을 고루하는 것도 뇌발달에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가 꾸준히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 경력에 큰 도움도 안되는데, 괜히 그림이나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마 종종 있었습니다.

천재 물리학자인 아인쉬타인은 평생 자신의 뇌를 20%밖에 못썼다고 합니다. 어떤 기준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만큼 사람의 뇌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집중하되,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뇌를 젊게 하고 좋은 아이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 바깥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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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기술

기타|2006. 3. 5. 08:29
토론의 기술

요즘 회사에서 토론을 주도할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하여 자유로운 토론을 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참여 하느냐에 따라 토론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누군가 이 일에 대해 지시를 내리고 감독하는 역할의 관리자가 참여하면 토론 분위기는 엄숙해지죠.
관리자가 많은 말을 하게 되고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게 됩니다.

토론이 어려번 계속될 때, 갑자기 새로운 참여자가 생기면 그 사람의 질문에 대응하느라 토론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토론 진행자의 능력이겠죠.
진행자는 토론 내용을 처음부터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토론이 생산적인 방향이 되도록 토론 주제가 관계없는 내용은 차단하고 계속 주제를 이끌어줘야 합니다. 간간히 재밌는 말로서 분위기도 좋게 해야겠죠.

토론을 하다 보면 사람들의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잘 흥분하는 사람도 있고 공격적인 사람들도 있죠.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고 강요하는 사람들도 있고 늘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무서운 사람들은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핵심을 짧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입니다.

잘 듣고 잘 말하기 영어도 어렵지만 우리말이라고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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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기

기타|2006. 1. 10. 18:50
단순하게 살아라
로타 J. 자이베르트 외 지음, 유혜자 옮김 / 김영사
나의 점수 : ★★★
오 늘도 많은 사람들이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기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있다. "소비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소비하고 소유하므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되고 그것이 사회적 위치를 말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구입한 물건을 채우기 위해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집이 살기위한 공간보다 뭔가를 채우기 위한 공간으로 변질되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고 자위하지만 사실 우리의 삶을 더욱더 복잡하게 만들고 정말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을 소홀하게 만든다.단순하게 살기 위한 나의 제안은 바로 "쓸데없이 물건을 사지 말라"이다.개인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데, 그 기기를 하나 사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돈을 쓰는 것 자체보다 그 기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급격이 늘어나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우선 복잡한 기능을 익혀야하고 인터넷에서 최신 정보도 수집해야 한다. S/W기능이 업데이트 되었는지 확인도 해야하고 또 다른 새 제품이 나왔는지도 관심사다.만약 꼭 필요한 기기가 있다면 기능이 단순하고 쓰기 편하고 품질이 좋은 것을 구입하기를 권한다. 그래야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기기로 부터 해방시키고 쓰는데만 집중할 수 있다.책을 소개한다는 것이 너무 거창하게 이야기가 흐른 것 같다. ^^;

이 책은 복잡한 우리의 삶을 다소나마 단순하게 만들어주는 여러가지 정보를 준다. 오래된 습관을 바로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씩 개선해 나간다면 내 주의를 감싸고 있는 쓸모없는 모든 것들을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책 내용 중 몇가지 기억에 남길만한 문구를 정리해보았다. 이런 자기개발류 서적은 사실 아래와 같은 문구가 바로 핵심이고 실천해야할 지침이기도 하다.

이런것은 모두 버려라
- 오래된 여행 팜플릿

- 안보는 책

- 오래된 보고서

- 이전 회사 관련 문서

- 오래된 자료

- 절대 보지 않을 소설

- 다쓴 건전지, 학용품

1:3 폐기원칙과 3/4원칙으로 대비

- 바인더에서 낡은 정보를 없애라

- 바인더 75% 차면 덜어낼 준비를 해라

사무실에 서류에 쌓이지 않도록

발생하는 즉시 해결하라.

버려라..

가치없이 수집하지 말아라.

다 비워라..

섬광처러 떠오르는 생각에 매달리지 말자

목적없는 인터넷 사용을 자제하자

첫문장이 떠오르지 않으면 두번째 문장부터 시작해라

낙서하라

오전에 할일을 다 하라!

쉬고 놀 시간을 마련해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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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높이자

기타|2005. 12. 6. 20:06
집중력은 우리가 일을 하고 공부하는데, 뭔가를 창작하는데 있어서 기본 동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사실 천재는 그렇게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집중력에서 그들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천재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집보다 일부러 도서관이나 돈을 내가면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다 외부의 간섭과 유혹에서 벗어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

우선 집중력은 어느 정도 타고 난다고 한다. 성격별로 보면 내성적이고 정서가 안정된 사람이 집중력이 대체로 높다고 한다.

필자도 집중력이 약해서 고생을 하고 있다. 뭔가를 코딩하고 만들때는 집중력이 높지만 공부하거나 어떤 일을 꾸준히 하는데는 문제가 좀 있다. 아무래도 생각이 많고 이것저것 관심을 갖다 보니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손에 닿는대로 하다보니 집중을 잘 못했던 것 같다.
이럴 때는 한가지 일에 전념하고 맡았던 일이 끝나기전에 다른 새로운 분야에 손을 대어 대충하기보다 한가지 분야에 목표를 세워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 참고문헌에 소개한 책을 보면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 한가지일에 전념하라
* 방해자극이 눈에 띄지 않게 한다
* 관련자극을 눈에 띄게 한다
* 희망과 목표를 세워라
* 데드라인 효과를 이용한다
* 휴식을 취하라
* 스트레스를 해소하다
* 평삼심 유지하라(요가나 선을 이용 불안공포 제거한다)
* 물리적 환경 구축한다.
1. 소음차단
2. BGM효과
3. 쾌적한 실내 온도
3. 조명연출
4. 식물과 향기 효용

* 평소 건강관리에 힘쓴다.
* 바이오리듬을 고려하거나 수면주기를 깨지 않는다(늦게자도 제시간에 일어나기)

집중력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평소 생활습관 잘 개선한다면 좀 더 높은 집중력으로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라도 방 잘 치우고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기보다 한가지를 일에 몰두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참고문헌
집중력을 기른다, 모리 토시아키 지음, 지식공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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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to 2005 graduates: 'Stay hungry, stay foolish'

기타|2005. 11. 5. 20:00

 

Steve Jobs (스티브 잡스)

얼마전 애플 CEO 스티브잡스가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멋진 연설을 했다. 짧지만 그가 걸어온 인생을 3가지 이야기로 정리하였다.

그가 오늘날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뇌가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지 않고 마음속에서 진정 원하는 길로 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지만 신념을 잃지 않고 자신이 믿는 바대로 다시 나아갔다. NeXT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밑바닥 부터 다시 시작했고 결국 애플 CEO로 복귀하여 오늘날 애플을 최고의 컴퓨터 회사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췌장암 극복을 예로 들면서,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남들이 살아온 방식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말며 자신의 열정과 직관에 따를 수 있는 용기를 갖으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아마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지 말라"라는 의미로 오늘 연설을 함축한 표현인듯 보인다.

오늘날 애플의 성공이 우연이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그의 삶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http://news-service.stanford.edu/news/2005/june15/grad-0615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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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Software|2005. 9. 13. 13:01
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줄리 빅 지음, 김동헌 옮김 / 한언출판사
나의 점수 : ★★★

원제: All I really need to know in business I Learned at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한창 오피스 전쟁이 일어나고 있을 때, 이곳에서 일한 저자가 쓴 글인데, 재밌고 유익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삼성관련 책이 많이 나와있는데, 사실 그다지 체험적이지 않고 삼성이라는 이름을 빌린 듯한 책이 많은데, 이 책은 MS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출판된지 거의 10년이 다되서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도 많이 변해 있기 때문에 책에 있는 내용대로 지금의 현실을 이해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여간 어떤 회사에서 일하던지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을 제목만 뽑아 봤습니다.

=전문가만이 살길이다=
예상 답변을 미리 준비하자
업무에 관한 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두자
경쟁사를 치밀하게 분석하자

= 효과적으로 일하자=
현명하게 일하라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잘 모르겠습니만 곧 알아보겠습니다.
우기지 말고 웃겨라! 그리고 웃어라
휴식으로 뇌를 재부팅하라
새로운 아이디어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오기도 한다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라

칭찬의 마력, 한 마디의 칭찬이 인생을 바꾼다
집요하게 파고들면 신뢰를 얻는다
메모를 잘 활용하자

여러 책이나 기사를 보다보면 MS 직원들도 야근을 많이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일주일에 이틀은 칼퇴근 하자"라고 지은이가 제안할 정도이니까요. 세상을 앞서 나간다는 것은 때론 피곤한 것이도 합니다. 물론 성취감이 있으니까 야근을 밥먹는듯이 하겠죠. 하여간 이것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면 개인의 금같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니 가능한 야근하지 않도록 근무시간에 좀더 집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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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사람

기타|2005. 9. 12. 00:28
자본주의는 경쟁을 통해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경쟁에는 사회를 건강하게 긴장감 있도록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몇가지 문제를 수반한다.

첫째, 경쟁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지는 않는다.

작은 회사에서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내더라도 큰회사에서 손해보면서 가격을 낮추어 팔면 작은회사는 망할 수 밖에 없다. 즉, 자본이 많다면 처음 부터 경쟁은 공평하지 않게 시작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이를 제어할 필요가 생긴다.

두번째, 부정한 경쟁이 존재한다. 경쟁에 승리하기 위해, 경쟁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사람을 속이게 된다.

경쟁에서 승리하면 부를 가져다 준다. 진정한 경쟁이라면 자긍심을 줄 수 도 있으나 부만 추구한다면 결국 사람을 속이게 된다. 자본주의가 급작스럽게 도입된 우리나라나 중국을 보면 그 부작용은 심각하다. 오래전 부터 자본주의가 시작된 서구 사회보다 더욱더 물질 중심의 사회가 된다.

세번째, 이기주의가 만연한다.

남을 배려하지 않으며 부를 통해 더 큰 부를 얻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나만 잘사면 된다고 부동산 투기를 일삼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주식을 거래하고 나라의 민족을 위한다면 뒷돈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모든 것은 남을 생각하지 않는데서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가 무엇을 하건간에 사람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경쟁을 할 때도 함께 경쟁하는 사람과 그 경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쟁을 통해 우리가 얻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과 함께 그것을 나누는 것과 공유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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