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애도하며..

기타|2011. 10. 6. 13:04
Steve Jobs (스티브 잡스)
1955 - 2011

내 기억속에 언제 부터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들어왔는지는 알 수는 없다. 정확한 것은 그의 삶에 관한 책을 읽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절판되어 있지만(NextStep 시절 창업 이야기가 비교적 상세히 소개됨), 10여년 전 그 책을 읽고 나서, 산지 두달된 vaio 노트북을 팔고 1세대 iBook을 샀다. 단지, 그가 Apple에서 쫓겨난 이후,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뽑은 천재적인 개발자와 함께 밑바닥 부터 개발한 NextStep이 어떻게 OSX으로 재탄생했는지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운영체제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iPhone과 iPad에 사용되고 있다.

많은 IT업계 종사자들이 스티브 잡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마도 iPhone하나로 대한민국에 큰 변화를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iPhone 덕분에 누구나 부담없이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ActiveX없이도 은행결제 및 쇼핑이 가능하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앱을 핸드폰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게다가 "나는 꼼수다"를 통해 기존 언론과 정치권에 그레이트 엿을 먹일 수도 있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SW 중요성을 일깨워주었다. 기술을 떠나 대한민국에 상식이 통하도록 한 스티브 잡스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

안타깝게도 그는 떠났지만,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그중에도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아마도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그는 CEO이기전에 예술가였는지 모른다. 그의 미학적 기준과 고집은 세계 최초로 PC에서 가볍폭 글꼴(Proportional Font)를 도입하고, 여전히 맥 마우스는 단추가 하나이고, iPhone은 배터리를분리할 수 없는 것 등에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이 애플의 DNA가 되어 앞으로 출시될 애플 제품에서 지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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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에 대항하는 Linux Phone의 반격

FOSS|2009. 6. 7. 12:08

iPhone 새로운 제국이 되나?


다음주 화요일 새벽이면 3세대 iPhone에 대한 소식으로 전세계가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곧이어 새로운 iPhone이 출시되면, 업계에 광풍이 불겠지요.

그 동안 경쟁사들은 iPhone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터치 기반 폰을 출시하고, AppStore도 구축하고 UX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다행히 iPhone은 비쌌고 여전히 사용자는 일반 Feature폰을 선호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iPhone은 저가 시장에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모바일 웹은 계속 성장하고 무선인터넷에 관심 없던 사용자도 twitter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모바일 웹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iPhone은 다른 제조사와 Operator들에게 다시 악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iPhone이 전체 handset 시장의 1%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Feature Phone에서 Smart Phone으로 시장이 옮겨가는 상황에서 iPhone은 단일 모델로 PC시장 수준의 market share을 가져갈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상황은 제조사에게 악몽인데, 특히 Smart Phone에 강했던 Nokia의 이익율이 급락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제조사 삼성, LG, Motorola에게도 다가올 시나리오일 수 있습니다.

Open Source로 무장한 경쟁사들


이제 iPhone을 주축으로 거대한 전선이 형성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마치 Microsoft가 PC 시장에서 제국의 되었던 것 처럼 Apple도 커다란 제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조사, Operator는 뭘하고 있을까요?

PC 시장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MS의 오랜 지배도 오픈소스와 리눅스로 금이 가고 이제는 누구도 MS를 두려워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시장 지배력이 떨어졌습니다.

Smart Phone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Nokia는 Symbian이라는  Smart Phone OS와  S60이라는 Mobile Platform이 있었지만, 2005년 이후 Maemo라는 Linux Platform에 투자를 왔고, 작년에 Trolltech을 인수하여 QT를 S60, Maemo에 적용하였습니다.

다른 제조사와 Operator도 LiMo Foundation을 설립하여 GNOME Mobile Platform을 기반으로 Open Source Mobile Platform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뿐만 아니라 SKT가 참여했고 Post 위피의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제 그 결실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우선  7월에 Maemo기반의 최초 Mobile Phone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 동안 MID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개발자의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평판도 있었지만, 드디어 일반 사용자들의 위한 Handset으로, 출시를 앞 두고 있습니다.

LiMo 진영도 뜨겁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많지 않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많은 Linux Phone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이들의 강점은 대부분의 SW 스택이 Open Source로 구성되어, 커뮤니티와 수 많은 개발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이미 개발된 많은 SW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기술적으로도 많이 발전되어 QT와 Clutter를 통해  iPhone 수준의 Graphic 능력을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Nokia는  Intel과 협력을 통해 주요 주요 컴포넌트(Hildon, oFono)를 공동개발하여, 부족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과실은 두 회사 뿐만 아니라 전체 오픈소스 진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Linux Phone, 사용자의 환영을 받을까?


문제는 사용자입니다. 과연 사용자가 얼마나 리눅스 폰을 선호할까요? 리눅스/오픈소스는 사용자에게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그들은 좀 더 싸고 멋진 폰을 원할 뿐입니다. 물론 게임 처럼 재밌는 어플도 많이 있어야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제조사와 Operator의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단지 오픈소스의 과실을 따먹는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의 기술적 혁신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양성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또한, 상품화를 통해 모난 부분을 다듬고 사용자 편리성을 높여야 하며, 개발 과정 공개를 통해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진정한 가치의 Linux Phone을 만들어야 합니다.

Open Source, 지원이 아닌 생존의 문제


이제 오픈소스는 지원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히 활용을 떠나 커뮤니티와 밀접하게 혁신하지 못하면 iPhone과의 경쟁은 더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7월 이후 Linux Phone의 반격을 조용히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GNOME Mobile Platform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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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TV에서 인터넷을?

기타|2008. 3. 30. 13:46
이제 많은 가정에서 HDTV를 통해 고화질의 TV방송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HDTV를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기 위한 용도 뿐만 아니라 컨텐츠 서비스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를 짧막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TV제조사


우선 Sharp에서는 TV기반의 웹푸시 서비스인 AquosNet을 선보였습니다. 아직은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는 없지만, 웹 포털에서 다양한 정보를 가져와서 표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AquosNet은 리눅스 기반의 브라우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LG전자에서도 2006년 TV와 PC를 결합한 인터넷 TV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TV만으로 인터넷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화질의 TV스크린을 PC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HDTV에 인포링크라는 기능을 탑재하여 TV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뉴스, 일기예보, 증시 등 콘텐츠 정보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의 경우, 네이버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USA Today 컨텐츠를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나소닉은 이보다 더 앞선 인터넷 컨텐츠를 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AppleTV처럼 TV에서 YouTube동영상을 볼 수 있고 Picasa 사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TV


미국은 CableTV 플랫폼을 오픈화해 누구나 규격을 맞춘 디바이스를 만들면 쌍방향 CableTV 컨텐츠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규격이 바로 Tru2Way이며 이번 2008 CES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파나소닉이 Tue2Way를 지원하는 PVR를 출시할 예정이고, 삼성전자, LG전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미디어 서버에 Tru2Way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STB뿐만 아니라 HDTV, PC, 휴대용 기기에 Tru2Way가 탑재될 전망이며, 다양한 케이블TV 컨텐츠와 함께 e-mail, 채팅, 쇼핑, IP Phone과 같은 부분적인 인터넷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Playstation3와 AppleTV


애플과 소니도 거실내 컨텐츠 서비스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애플은 AppleTV를 통해 iTunes서비스를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Playstation3역시 국내에서 IPTV 단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니는 최근 Playstation3의 SW 업데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의 Blueray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로운 웹브라우징은 언제 가능할까?


어려운 질문이지만 현재까지는 자유로운 웹브라우징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보다는 컨텐츠 제공업체나 단말 업체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수익을 전제로 한 컨텐츠 서비스에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자칫 구글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업 체만 좋은 일만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고객도 어느 정도 보다 쓰기 쉬운 정형화된 컨텐츠와 정보를 원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보다 안전하게 웹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PC용 컨텐츠와의 완벽한 호환을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PC와 같은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다양한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새로운 서비스, 비지니스 모델, 유즈 케이스가 등장하겠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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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브라우저의 엔진, Webkit의 시작과 발전

WebKit|2007. 11. 20. 09:46
iPhone출시와 더불어 Safari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Safari는 Apple에서 전부 개발한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KHTML 을 가져다가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KHTML은 KDE의 Konqueror 라는 브라우저에서 사용된 Layout 엔진입니다.

Apple은 2003년 처음 Mac OSX용 Safari를 출시하였고 2007년 들어 윈도용 Safari 베타 와 iPhone, iPod Touch용 Safari를 잇달아 출시하였습니다. Safari가 Open Source KHTML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Apple은 2005년 6월 브라우저 엔진만 WebKit 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였습니다. Nokia도 WebKit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S60 Mobile Platform용 브라우저를 Webkit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잠깐 가계도를 살펴보면,

KHTML -+---- WebKit (by Apple) --> Safari, Dashboard
|
+---S60WebKit --> Web Browser for S60 Mobile Platform (by NOKIA)
|
|----> Konqueror

Apple의 WebKit은 KHTML에 많은 수정을 가하여 현재는 fork하여 따로 소스코드를 운영되고 있습니다. S60Webkit은 Webkit 프로젝트에는 속해 있지만 역시 따로 소스코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Webkit에 반영된 추가 기능에 대해 일정 간격을 두고 S60Webkit에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Nokia도 ARM기반으로 포팅하면서 Mobile Device에 최적화를 많이 했을 것입니다. Apple도 Nokia덕분에 iPhone에 쌩쌩 돌아가는 Safari를 쉽게 갖게 되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하여간 두 회사가 오픈소스인 KHTML을 가져다가 서로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S60 Browser의 Architecture입니다. KHTML의 WebCore와 JavaScript Cor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Memory Manager는 Nokia에서 개발한 것으로 Nokia BSD 라이센스를 따르고 WebCore, JavaScript Core는 LGPL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처럼 오픈소스를 가져다가 공개할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에 관해 명확히 구분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Memory Manager처럼 일부 Proprietary 모듈도 과감히 공개한 부분도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WebKit은 Mobile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모토롤라의 리눅스 플랫폼에서도 Webkit을 사용하고 있으며 얼마전 발표한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Andrioid 역시 Webkit을 브라우저 엔진으로 채택하였습니다.

Mozilla도 내년에 Mobile Firefox를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ebKit이 다소 성능과 메모리 사용에 있어서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었는데, Mobile Firefox는 성능과 함께 XUL기반 개발 환경도 지원하여 다양한 Add-ons와 Theme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두 브라우저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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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다시 세상을 이끌다

기타|2007. 1. 10. 23:11

Steve Jobs (스티브 잡스)

80년 초반까지 애플은 Apple 시리즈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IBM-PC가 나오기 전까지 말이죠. 이후 매킨토시를 출시했지만 사실 상 주류는 아니였습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는 확실히 뛰어났지만 일부 계층에만 환영을 받았지요. 매킨토시만 보면 여전히 10%이하의 점유율입니다. 한마디로 마이너죠. 주류는 확실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입니다.

iPod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애플은 컴퓨터만 보면 마이너지만, iPod로 본다면 소니,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전업체가 되었습니다. 매킨토시, OSX을 만들면서 축척한 기술, 특히 사용자를 위한 인터페이스 기술은 세계 최고입니다. 이 기술과 컨텐츠를 비지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은 과히 독보적입니다.
애플은 컴퓨터라는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핸드폰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세계 수 많은 전자기기 업체들이 무척 긴장해야 할 것입니다. iPod는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죠. iPhone이 기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 부터 궁금해집니다.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 보기가 어려운 것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 전까지는 항상 좋은 품질로 볼 수 있었는데, 오전에는 서비스가 안되었고 지금은 작은 화면으로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iPhone 때문에 회사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이번 키노트가 큰 화제였습니다. 지난 키노트때만 해도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애플 따라하기(?), 따라잡기가 큰 유행이 될 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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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미학

Software|2006. 6. 8. 22:19
Google의 검색 페이지와 Apple의 iPod의 공통점과 성공요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google.png

처음 구글 검색 페이지를 봤을 때, "도대체 이 회사는 광고도 없이 무엇을 먹고 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가 포털을 추구할 때, 검색 엔진의 성능에만 집중함으로써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검색 입력창만 있는 단순한 구성을 통해 사용자게는 편리함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었습니다.

ipod-prod1.jpg

Apple의 iPod는 HW적 측면을 볼 때, 저장공간이 큰 것 빼고는 다소 부족해보입니다. 국내 MP3 Player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녹음과 FM라디오 기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음악을 듣고 MP3 파일을 관리하는 기능은 아주 뛰어납니다. 특히 컨텐츠 관리 측면에서 보면 iTunes Music Store와 연동 기능과 넓은 화면 그리고 특유의 브라우징 휠의 편리함은 다른 MP3 플레이어가 넘어서기 힘든 부분입니다.

HW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SW적으로 해결했다고 볼 수 있고 FM라디오, 녹음 기능은 악세서리를 이용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꼭 그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별 문제가 안됩니다. 게다가 Apple은 이와 같은 악세서리 판매로도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핵심에 다가서는 단순함과 집중성!
Apple과 Google의 성공 비결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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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혁신 회사로 애플과 구글 1,2위 선정

기타|2006. 4. 28. 13:39
애플과 구글이 뉴스위크지가 발표한 세계 혁신기업 1,2위로 올해 선정되었습니다. 애플은 iPod, iTunes Music Store의 성공으로 2년연속 혁신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가 작년에 이어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iPod 뿐만 아니라 매킨토시의 플랫폼을 Intel CPU기반으로 변경하고 홈 애플리케이션(iPhoto, iWeb)의 웹 연동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었습니다. 특히 플랫폼의 변경은 Mac OSX을 처음 릴리스 할 때 부터 Intel CPU버전을 따로 준비힐 정도로 오래전 부터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플랫폼 변경에 따른 사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PowerPC코드가 Intel 플랫폼에서 실행될 수 있는 기술도 함께 개발했습니다.

구글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최근 검색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내 놓고 있습니다.
(Maps, Calendar, Earth, Finance, Desktop 등) 사용자의 컴퓨팅 환경을 데스크탑에서 웹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Web2.0의 중심 회사로서 현 웹기술 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두 회사의 움직임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컴퓨팅 환경의 미래를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고 기사
http://inews.mk.co.kr/CMS/global/all/real/mk/7317129_3352.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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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립 30주년

기타|2006. 4. 3. 08:37

4월 1일로서 애플이 설립된지 30주년이 되었습니다.

1976 - 2006

생각보다 정말 오래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되기도 합니다.
두 회사는 다른 성격의 회사입니다. 애플은 HW회사이고 MS는 S/W 회사이지만, 두 회사는 서로 경쟁해왔고 협력해왔습니다. MS는 S/W회사로서 여전히 매킨토시용 S/W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엑셀의 첫 버전이 매킨토시용이였다는 것 입니다. 아시다시피 Mac OSX의 Opera가 나오기전까지 Internet Explorer는 Mac OS의 웹브라우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오피스를 개발하고 있고 웹브라우저도 따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애플은 큰 위기를 겪었고 스티브 잡스의 복귀와 Next와의 합병, 그리고 새로운 Mac OSX과 iMac 시리즈로 다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iPod와 iTunes Music Store의 성공으로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단순한 컴퓨터 제조회사가 아닌 CE 및 컨텐츠 회사가 된 것이지요.

1997년에는 애플 20주년 기념 매킨토시가 나왔었는데, 올해는 아직 조용합니다. 그래도 뭔가 생각이 다른 애플이니 깜짝 선물이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앞으로도 애플이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정말 편하고 쉬운 컴퓨팅 환경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기 기대합니다.
애플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http://www.apple-history.com http://apple.computerhisto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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