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ard Stallman 초청 강연회

FOSS|2006. 10. 27. 08:24


GNU를 만들고 Free Software운동을 하고 있는 리차드 스톨만이 한국에 옵니다.

11월 18일 연세대에서 "GPLv3의 최근 동향과 자유 소프트웨어, 그리고 GNU/리눅스 운영체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KLDP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하세요..

행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GNU Korea에 있습니다.

리차드 스톨만은 누구인가?

그는 최초의 해커입니다. MIT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그는, 그가 개발한 SW를 MIT에서 상업화하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상업용 SW의 위험성을 널리알리기 위해 1984년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자유(Free) 소프트웨어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SW제품을 오픈소스화 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소스 공개일 뿐, 누구나 그 소스를 고치거나 재배포할 권리를 가지지는 못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수정할 수 있고 재배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유 소프트웨어가 공짜라는 개념은 아닙니다. 자유소프트웨어도 최소한 비용(CD제작비용)으로 판매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독점을 막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SW독점으로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 예로 한글 윈도98을 들 수 있습니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글 윈도98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도 수 많은 한글 윈도98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여전히 도스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윈도98은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 관계자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해서 지원 연장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이미 판매된 SW에 대해 일정 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입니다. 그 이후 문제는 새로운 SW를 쓰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한글 윈도98에 치명적인 보안 오류가 발생하면 그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도 않고 공개되어 있더라고 재배포할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SW는 우리가 늘 마시는 공기와 같다고 합니다. 즉,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부분은 여전히 논쟁거리입니다. 기업에서는 좋아할리가 없지요. 하지만 독점 소프트웨어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남겨진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직접 강연회에 참석한다면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ps. 위 그림은 제가 그렸습니다. 잘생긴 스톨만을 너무 희화적으로 그린게 아닌가 싶네요.. 본인은 좋아할지... ^^;

바깥고리

한겨레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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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Conference 참관기

FOSS|2006. 9. 22. 08:15


열정의 KLDP Conference !!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KLDP Conference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Open Source와 Free Software를 주제로 국내에서 열린 Conference가운데 가장 성황리에 열린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물론 모든 행사에 다 참여해 본 것은 아니지만. :-)

중요한 것은 이 행사가 어떤 회사가 아닌 순수 커뮤니티 차원에서 치루어진 행사라는 점이다. KLDP를 만들고 10년간 꾸려온 권순선님을 비롯한 자원 봉사자들이 업으로 이 모임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강사진이나 기타 도움을 준 분들이 돈을 받고 참여한 것도 아니다. 단지 소프트웨어를 좋아하고 리눅스에 관심이 많고 Open Source에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로 이러한 큰 행사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래서 더 기쁘고 고무적인 것 같다.
사실 요즘 전산학을 전공하려는 친구들이 줄어들고 Open Source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회적 분위기 성숙되지 못해 이런 행사가 잘 치루어질까 고민도 많았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치루면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강사로 참여한 Google의 Greg Stein이 지적했듯이 한국의 Open Source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는 상당히 낮다. Open Source에 대한 활용에는 눈에 불을 켰는지는 모르지만 기여에는 참담한 수준이다. 특히 기업의 참여는 다음과 같은 일부 포털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아마 국내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자신만의 Open Sourc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고 참여도 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후진적이기 때문에 야근, 휴일 근무가 빈번한 상황에서 이런 활동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KLDP.net을 근간으로 국내 Open Source에 대한 활동이 활성화되기 시작해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한 때, 나도 Open Source 프로젝트를 하겠다가 잠시 기웃거린 적이 있었다. 그러다가 그만 두었는데, 무책임한 코드는 여전히 KLDP.net에 존재하고 있다. Open Source 프로젝트도 전략이 없으면 실패하고 만다. 아무도 쓰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무슨 보람을 갖고 참여하겠는가?

꼭 SW개발 일이 아니더라도 Open Source에 기여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SW대한 입소문을 퍼뜨리는 일종의 마켓팅 역할도 할 수 있고 버그를 잡거나 문서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단순히 이러한 참여가 사회에 대한 기여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실력 향상과 경력을 쌓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끝으로 KLDP가 더욱 발전하고 국내 Open Source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원하고 내년에도 더 좋은 행사로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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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컨퍼런스를 도우면서...

FOSS|2006. 9. 9. 14:37
무엇인가 열심히 하려면 열정이 필요하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 이익이 안되는 일에도 우리는 열정 하나로 뛰어든다. 사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와 신경쓸 문제로 인해 어떤 일에 열정을 갖기는 참 힘든 것 같다.

학교 다닐때, 직장 초년생일 때는 열정만으로도 재미있고 흥미있는 일에 열심히 참여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

KLDP에서 지인들을 동원하고 개인시간을 아껴가면서 몇 가지 일에 도우미 역할을 있는데, 옛날 하이텔 윈도우 동호회 일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 때는 IT관련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무척 즐겁게 재밌는 시간이였다. 컴퓨터 잡지에 글도 많이 썼었고 프로그램도 개발할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공부는 다소 게을리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시간이였다.

마음속에는 뭔가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과거와 같은 열정이 모잘라 잘 실천을 못하고 있다. 책도 사고 공부하고 조금씩 시간을 내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는 많지 않다. 간간히 그리는 만화가 가끔 다른 곳에 인용될 때, 조금 즐겁기도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 참여는 아직 요원하다.

이번 KLDP컨퍼런스를 도우면서 그 옛날의 열정을 되살려 보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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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10주년 기념 Free/Open Source Software 컨퍼런스!!

기타|2006. 8. 28. 11:59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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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10주년 기념 F/OSS 컨퍼런스 참가 신청 받습니다!

기타|2006. 8. 2. 13:29
원본 글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

2006년은 KLDP가 시작된지 정확하게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다음과 같이 가지고자 준비 중이며, 이번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는 F/OSS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행사 장소는 크게 4개의 홀과 로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홀은 3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으며 4개 중 3개를 강연에 사용하고 1개는 상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체 참석 정원은 총 1000명입니다.

행사는 다음 3가지의 세부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며 강연/전시를 제외한 부분은 아직 어떻게 할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강연: F/OSS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내용으로 총 3개의 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전시: 본 행사에 참여하는 커뮤니티와 개발자들, 그리고 행사를 후원해 주시는 스폰서를 위한 공간입니다.

  • BoF: Birds of a Feather의 약자로서 특정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행사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날짜: 2006년 9월 17일 일요일

  • 장소: 서울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신세계 백화점 5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현재 논의중인 강의 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박재호: 고급 디버깅 기법

  • 장혜식(perky):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 권순선: 제품개발시 고려해야 할 오픈소스 이슈

  • 최호진(pynoos): 오픈소스와 회사 개발 프로세스 연관시키기

  • 윤석찬(channy): 모질라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

  • 이창신(이아스): 오픈소스의 PMC와 커미터, Google Summer of Code 멘토링 경험

  • Greg Stein: Google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 조성재(jachin): KDE 프로젝트 소개


행사에 참여하시고자 하는 분은 왼쪽 네비게이션 바의 내 계정-편집-KLDP 탭에서 체크박스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이곳 KLDP에 아이디가 없는 분들은 kldpwikiKLDP10YearAnniversary/registration에서 참가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kldpwikiKLDP10YearAnniversary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세부 내용은 논의 중입니다. 행사 참여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시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관계로 자원봉사자 모집 등 진행 관련해서 많은 공지가 나갈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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