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 한국 GNOME Korea

GNOME|2012. 12. 31. 12:30

올해 블로그 업데이트가 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블로그를 안하는 것은 아닌데, 여기 보다 GNOME Korea 블로그에 글을 많이 올렸다. 여기 올라갈 것이 그쪽에 다 올라간 것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GNOME Tech Talks을 운영했다. 반응은 좋았고 지금은 홍영기님이 맡아서 운영해주시고 있다. 매달 세미나 결과를 GNOME Korea 블로그에 올렸고, 영문으로도 작성에서 다른 블로그에 올렸다.


왜 이렇게 GNOME Korea에 활동에 열심이였을까? 그건 GNOME이 오픈소스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Ubuntu, Fedora 등 대부분의 리눅스 배포판이 GNOME Desktop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고,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인 Maemo, Meego, Tizen 모두 GNOME Platform기반에 동작을 한다. 이외 DTV, eBook Reader와 같은 임베디드 장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사실 예전에는 Mobile Firefox에 대한 관심으로 Mozilla 커뮤니티 활동에 열심이였으나, Desktop Summit에 참석하고 GNOME Maintainer들을 만나면서 GNOME이 좀 더 큰 영향력을 갖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Mozilla는 주요 개발자들이 Mozilla Corporation소속이라, 특히 개발자 그룹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GNOME은 특별히 어느 회사가 이끄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다양한 회사에서 투자하고 참여하는 프로젝트라 뭔가 더 자유롭고 활기가 넘친다. 특히 남미, 스페인쪽 친구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참여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다. 물론, Mozilla도 무척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다행히 Channy님이 다른 분들과 같이 잘 이끌주어서 활발하게 잘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GNOME Korea는 그렇지 못했다. 바깥 분위기 달리 오프모임도 없었고 특별히 누가 주도적으로 리드한다는 느낌을 못받았다. 물론, 창우님 주도로 번역은 아주 활발하지만, Channy님 같이 외부와의 만남을 주도할 만한 역할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  IRC, mailing list는 살아있었지만, 홈페이지가 죽어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GNOME Korea 활동에 대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우선, 홈페이지를 대충 만들고 사비를 털어 domain을 연장했다. 블로그도 만들고 오프 모임을 시작하기로 했다. 다행히 구글코리아에서 장소 지원을 받게 되어 비용 걱정 없이 매달 세미나를 운영할 수 있었다. 이 자리 빌어 감사를! 새로 옮긴 직장 때문에 미국에 오게 되어 현재는 영기님이 잘 맡아서 운영해주시고 있고 GNOME Asia Summit도 유치하게 되었다. 이 부분은 사실 나도 머뭇거린 부분인데, 유치한 후 뒷감당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때문이였다. 다행히 영기님이 주도적으로 유치에 힘쓴 결과, 베이징팀과 최종 경쟁에서 한국팀으로 결정되었다. 내년 5월말 GNOME Asia Seoul이 무척 기대가 된다.


사실 우리나라에 GNOME 개발자가 무척 많다.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전자 제품 내부에는 GNOME Project에서 개발된 코드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들이 밖으로 나와서 자신의 지식을 나누고 외부 활동도 하면 좋은데, 바쁜 회사일로 인해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GNOME Tech talks을 통해 이 분들이 기존 커뮤니티와 만나고 함께 지식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랬고, 실제로 학생이나 취미로 개발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프로 개발자 분들이 강의를 많이 해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를! 그리고 그놈 한글 번역팀에도 무한한 감사를, 그 분들이 없으면 한글화된 우분투를 사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2013년이 다가온다. 내년에 더 많은 우리나라 개발자 GNOME Project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고, GNOME Asia Seoul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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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reamer Conference 2011 소개

GNOME|2011. 7. 11. 13:02


GStreamer
는 리눅스에서 사용되는 Open Source Multimedia Framework으로 GObject기반으로 구현되어 있다.  리눅스 데스크탑에서 대다수의 Multimedia Application은 GStreamer를 사용하어,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GStreamer Conference 2011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행사이며, 전세계 GStreamer 개발자가 모여, 발표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체코 프라하에서 10/24~25 열린다. 발표될 주제는 다음과 같다.

  • GStreamer 1.0
  • DLNA support
  • Cross platform development with GStreamer
  • Telepathy VOIP and videoconferencing
  • GStreamer and Android
  • GStreamer and MeeGo
  • GStreamer, Webkit and HTML5
  • Case studies on GStreamer product deployment
참고로, 7/11까지 발표 신청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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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top Summit 2011

GNOME|2011. 7. 4. 12:11

Desktop Summit 2011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2009년에 이어 다시 참석하게 되어 무척 설랜다. Desktop Summit은 2년에 한번씩(홀수년) GNOME과 KDE Community에 함께 하는 오픈소스 컨퍼런스(Open Source Conference)
이다. 참고로, 짝수년에는 각자 GUADEC과 Akademy라는 행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올해는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August 6-12, 2011 in Berlin at the Humboldt University.

Linux Desktop 기술을 주제로 많은 발표가 이루어지므로, 최근기술 Trend를 이해하고 직접 maintainer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으며, 수 많은 Session과 BOF가 준비되어 있다. :-)
https://desktopsummit.org/program

이번에 Collabora에서는 WebKit과 GStreamer 등에 대해 발표를 한다.
https://desktopsummit.org/program/sessions/gstreamer-10
https://desktopsummit.org/program/sessions/webkit-clutter-port-present-and-future-webkitgtk-status-and-roadmap-webkit2

GStreamer과 WebKit에 대한 개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참여 중인 webkit-clutter에 대하여 처음 소개하는 자리여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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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OME3 Korea Launch Party

GNOME|2011. 4. 10. 18:54

GNOME3 Korea Launch Party


어제(4/9) GNOME3 Korea Launch Party가 잘 끝났네요. 베일(?)에 가려져있던 한국 그놈 커뮤니티 분들을 직접 만나게 되어 무척 즐거웠고, 좋은 발표도 이어져, 3시간 동안 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놈 플랫폼은 우분투에서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사용자가 국내에도 있지만, 정작 우분투는 알고 그놈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설명하지면, 우분투는 대표적인 리눅스 배포본 중의 하나이고, 그놈은 우분투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탑 환경과 기반이 되는 플랫폼 그리고 응용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요한 특징은 GTK+라는 Widget Toolkit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GObject 사용합니다.

한국 그놈 커뮤니티에서 그 동안 (아마 10년 넘게), 한글화 및 한글 지원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상이라도 줘야할 것 같은데, 조용하게 활동하는 분들이라서, 그 동안의 기여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진행해왔던 일들을 소개하면, (제가 모두 아는 것은 아지만)
등등 입니다.

현재 이슈 사항으로는 (창우님의 발표 내용을 더듬어)
  • 나눔글꼴 이슈 (fork 고려)
  • GNOME Accessibility에서 Screen Reader 한글 지원
  • Telepathy Nate-on Connection Manager (리눅스용 Nate-on이 더이상 업데이트 안되고 있다고 하네요)
  • Banshee 한국음원사이트 관련 Plug-in 개발
등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차영호님이 GNOME3 Demo, GObject-Introspection을 발표,
류창우님께서 GNOME 커뮤니티에서 진행해 온 일과 앞으로 할 일 등을 소개,
박보람님께서는 GTK+3를 소개하고,
제가 WebKitGtk+를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GNOME3 출시로 인하여, 리눅스 데스트탑 환경이 더욱 발전하기를 빌고, 국내에서도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창우님 이하 커뮤니티 회원 여러분들과 장소를 제공에 도움을 주신 네이버 순선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고로, 그놈 한국 커뮤니티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아래 mailing list에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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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KitGtk+ Hackfest 2010 후기

GNOME|2010. 12. 16. 04:55
 
지난 일주일간 스페인 코루나(Coruña)에서 열린 WebKitGtk+ Hackfest 2010 행사를 잘 마치고 잠시 짬을 내어 바르셀로나에 와 있습니다. 여행이 길어지니,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가우디 건축물을 보면서 그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였다면, 어떤 새로운 시도를 했을까 하는 잡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그도 역시 레오다르도 다빈치 만큼의 대단한 해커였음은 확실하네요. 

8일동안 잠자고 먹는 시간 빼고는 11명의 개발자가 모여  WebKitGtk+ 버그 수정과 기능 향상에 모든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다행히 하루 반나절 코루나 시내 투어가 유일한 야외활동이였습니다. 우리 만큼 야근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일하더군요. 대부분 오픈소스 회사에 소속되어 WebKitGtk+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측면 지원을 위해 Gtk+, LibSoup maintainer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WebKitGtk+를 사용하는 Epiphany Browser 개발자도 참여했는데, 멀리 페루에서 왔습니다. 남미의 오픈소스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우선, 첫날 , 이번 hackfest에서 해야할 일을 칠판에 적어 놓고, 해결될 때 마다, 서로 환호해주는 등(닌텐도 수퍼 마리오 형제 BGM과 함께),  분위기는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이번 Hackfest를 통해 6개의 Patch를 반영하는데, 그 중 Viewport meta tag부분은 지금까지 기여한 patch 가운데, 나름 major patch여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reviewer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가능했습니다. reviewer들이 제 patch를 이해하고 함께 개선하기 까지 3개월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괴외 공부를 확실히 한셈이죠.

이번 행사를 통해 나름  WebKitGtk+ 개발팀의 구성원으로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appy H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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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개발자와 즐거운 만남

GNOME|2010. 9. 16. 17:37
오픈소스 개발자에게는 "자유"라는 삶의 가치가 있습니다. 크게 구속 받지 않고 자기에게 필요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거나 참여합니다. 요즘은 그런 오픈소스 개발자를 후원하는 회사가 생겨나면서, 인터넷만 된다면 중국 오지 부터 한국까지 와서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고 있는 오픈소스 개발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Learning Korean tea manner at Insadong
인사동에서 한국 전통차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Xan은 그러한 오픈소스 개발자 중 한명입니다. 스페인 출생인 그는 GNOME과 WebKit개발에 오랫동안 참여해왔고, 이번에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우연히, 제 Patch를 Review해준 인연으로 저와 연락이 되어, 지난 한달동안 함께 개발도 하고 한국 문화도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게 일하는 내용을 함께 이야기할 동료가 있어서 좋았지요.

Having bibimbap
최고의 한국 음식 돌솥 비빕밥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 문화에 푹 빠져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들도 보았고,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한자 공부하는 개발자도 본 적이 있습니다. Xan은 비빕밥이 주는 매력에 푹 빠져서 정말 여러번 비빕밥을 먹었는데, 돌솥 비빕밥을 제일 좋아하더군요.  함께 인사동, 홍대, 경복궁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한국 문화도 체험하고  조용한 카페에서 함께 해킹(크랙킹 아닙니다)도 하였습니다. 유일한 불만은 다른 오픈소스 개발자와 통 시간대에 안맞는 것입니다. 자야할 시간이면 미국에서 일을 시작하니, 좀 처럼 여기 시간에 적응 잘 못했습니다. 결국, 태풍과 늦은 장마로 인해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을 한 듯 보였습니다.

Xan은 WebKit의 DOM API를 GObject type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Gtk+ Application에서 WebKit내의 DOM을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WebKit엔진을 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API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DOM API 접근이 가능하면서 C/C++에서도 DOM으로 부터 정보도 얻고 변경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저도 이 부분을 공부해서 좀 더 많은 API를 지원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GNOME 개발자를 만나니, 포스를 받은 듯, GNOME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동력을 얻었습니다.  Xan은  이제 일본으로 떠났지만, IRC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 든든한 친구를 얻은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은 같은 시간대에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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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build 사용하기

GNOME|2010. 8. 29. 17:07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빌드하고 실행해 보는 것은 상당히 흥미있는 일이지만, 기존 시스템에 상당한 변경을 가한다고 생각하면 별로 시도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GNOME Project에서도 내년 3월이면 GNOME Desktop의 새로운 버전인 GNOME3를 출시할 전망이다. 기존 GNOME Desktop을 완전히 뜯어 고친 새로운 형태인데, 설치하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이를 설치하기 위해 관련 모듈 소스 코드를 받아서 빌드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게다가 GNOME3를 경험하려면, 아직 개발 중인 GNOME Shell을 기본 데스크탑 환경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부담이 좀 크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jhbuild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따로 빌드 환경을 구성해주고 소스 코드를 바로 다운로드 받아, 바로 빌드하도록 도와주는 툴이다. 의존성 있는 라이브러도 받아서 함께 빌드해주니 정말 편리하다.

jhbuild의 좋은 점이 무엇일까?


1. 모듈 세트로 소스코드를 다운로드 받아 configure, build, install이 가능

$ jhbuild build gtk+ 

gtk+관련 모듈을 다운로드 받아서 알아서 빌드한 후, ~/.jhbuildrc에 설정한 위치로 빌드된 파일을 설치해준다. 

2. 원하는 모듈을 버전 별로도 빌드 및 설치 가능

3. 시스템이 깨긋한 상태에서 모듈과 의존성 있는 모듈을 새롭게 소스코드 부터 받아서 설치까지 검증

4. 자동화 빌드 시스템 구축

컴퓨터가 빌드할 때면, 내가 일하는 것도 아닌데, 뭔가 내가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데, 만족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비슷한 과정을 매번 반복하는 것은 성가스러운 일인데, jhbuild가 많은 부분을 해결해줘서 좋다. 툴은 툴일 뿐, jhbuid를 잘 사용하려면 이 역시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 jhbuild를 설치하고 주의할 점

.jhbuildrc 파일에 아래 두 줄을 추가해야 한다.
addpath('PKG_CONFIG_PATH', os.path.join(os.sep, 'usr', 'lib', 'pkgconfig'))
addpath('PKG_CONFIG_PATH', os.path.join(os.sep, 'usr', 'share', 'pkgconfig'))

이렇게 해야, /usr/lib에 설치된 다른 의존성 있는 모듈을 사용하여 빌드가 가능하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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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mo Summit 2009 정리..

GNOME|2009. 12. 20. 00:06
노키아(Nokia)에서 매년 주최하는 Maemo개발자 행사인, Maemo Summit이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보다 더 큰 행사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비록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사진만 보면 작년 보다는 규모가 훨씬 커 보였습니다.

올해는 10/8~ 11까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Maemo Summit행사가 중요한 이유는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의 최신 동향과 발전 방향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Moblin, 리모(LiMo), OpenMoko도 Maemo와 마찬가지로  GNOME Desktop, Freedesktop.org 기술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Maemo와 많은 오픈소스(Open Source) 컴포넌트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Moblin과 Maemo서로 닮아가면서 오픈소스  데스크탑(Desktop) 기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있고 다시 GNOME 데스크탑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구글(Google)의 안드로이드(Android)도 리눅스 기반이지만, 커널만 리눅스이고 미들웨어와 개발 방법은 구글이 독자적으로 구축하였기 때문에 오픈소스 데스크탑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Keynote



올해도 변함없이  Nokia의 Maemo Devices부분을 맡고 있고 Vice President Ari Jaaksi가 keynote를 발표했습니다.

N900 발표이후, Maemo Community반응과 외부의 평가를 소개하며, Nokia는 이제 안정된 플랫폼 기반으로 오픈소스 데스크탑의 취약점이기도 한 UX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Nokia Maemo 플랫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Nokia는 이미 오픈소스 데스크탑 기술을 확보했으니, 이제는 UX로 승부수를 걸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오픈소스로도 iPhone과 경쟁이 가능하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N900에 탑재된 Maemo5보다 Maemo6에 대한 소개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내년에 출시될 Maemo6는 N900과 같은 하드웨어 사양에 Multi-touch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Nokia Web Runtime과 QT4.6 Developement Framework을 지원하여 개발자가 좀 더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Maemo는 지금까지 Open Source Debian과  GNOME 개발자를 위한 다소 실험적인 Mobile Device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노키아에서 오랜 시간동안 Linux 및  Open Source Desktop기술이 얼마나  Mobile Phone에 적합한지 실험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그런 실험은 N900에서 끝내고 Maemo6를 통해 좀 더 사용자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aemo5와 N900은 그 중간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자적인 이미지를 벗고 강력한 PC급 기기로 사용자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UI를 Touch기반 완전히 변경했습니다. Maemo4까지는 Stylus기반의 UI였지만, Maemo5부터 iPhone처럼 UI는 단순해졌고, Touch UI를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Widget를 새롭게 개발하였고, 처음으로 UI Design관련 문서도 공개했습니다.

미리 보는 Maemo6 기술



Nokia의 숨겨진 무기 QT


Nokia는 QT로 다시 한번 옛 영광을 꿈꾸고 있습니다. QT는  Maemo뿐만 아니라 S60에서도 사용되고 Windows Mobile도 지원합니다. QT Designer라는 개발툴을 제공하며, 이는  Windows, Linux, Mac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Desktop개발자를 쉽게 QT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발표 자료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 http://wiki.maemo.org/Maemo_Summit_2009



  • http://qt.nokia.com/products-kr/platforms/ma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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