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어떤 힘으로 움직일까?
행사에 참석하면서, 도대체 어떤 힘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Mozilla라는 이름 아래 함께 하도록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세계 각지에서 400여명이나 모였으니 말이죠.
그냥 재미로 리눅스 커널을 만들었다는 리누스 토발즈도 있지만, 그의 작은 커널 프로젝트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 커널이 되기까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한 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힘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세계 수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고, 이들 프로젝트는 작게는 한명이 꾸려나가기도 하지만, 많게는 수 천, 수 만명이 참여하기도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처음 시작은 리눅스 커널이 그러했듯이 작은 필요성과 재미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코드가 오픈소스화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생기게 되면 해당 프로젝트는 무섭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 가치라는 것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나눌 수록 폭발력은 상상할 초월한 수준이 됩니다. 전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Firefox에서도 볼 수 있듯이요.
모질라의 경우, 처음은 Foundation형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 수익을 관리하기 위해 Corporation도 만들어졌지요. 그 수익을 바탕으로 Full time 개발자를 확보했고 커뮤니티 지원과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orporation덕분에 좀 더 안정적으로 각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있고 사용자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 처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모질라를 통해 오픈웹과 참여라는 가치를 서로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모질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일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납득하고 공공의 이익에 맞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질라 Foundation은 지금 이 순간도 그러한 가치를 확대하고 공유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우선,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누구가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여러사람의 기여를 통해 작은 변화지만 그 가치를 서로 공유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공개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을 위한 가치가 공유될 때, 오픈스소 프로젝트는 살아 움직이고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제 구경만하지 마시고, 본격적으로 참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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