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어떤 힘으로 움직일까?

FOSS|2008. 9. 9. 18:10
얼마전 Channy님과 함께 Firefox Summit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Channy님이 너무나 행사를 잘 정리해주셨지요.

행사에 참석하면서, 도대체 어떤 힘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Mozilla라는 이름 아래 함께 하도록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세계 각지에서 400여명이나 모였으니 말이죠.

그냥 재미로 리눅스 커널을 만들었다는 리누스 토발즈도 있지만, 그의 작은 커널 프로젝트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 커널이 되기까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한 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힘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세계 수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고, 이들 프로젝트는 작게는 한명이 꾸려나가기도 하지만, 많게는 수 천, 수 만명이 참여하기도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처음 시작은 리눅스 커널이 그러했듯이 작은 필요성과 재미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코드가 오픈소스화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생기게 되면 해당 프로젝트는 무섭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 가치라는 것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나눌 수록  폭발력은 상상할 초월한 수준이 됩니다. 전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Firefox에서도 볼 수 있듯이요.

모질라의 경우, 처음은 Foundation형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 수익을 관리하기 위해 Corporation도 만들어졌지요. 그 수익을 바탕으로 Full time 개발자를 확보했고 커뮤니티 지원과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orporation덕분에 좀 더 안정적으로 각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있고 사용자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 처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모질라를 통해 오픈웹과 참여라는 가치를 서로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모질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일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납득하고 공공의 이익에 맞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질라 Foundation은 지금 이 순간도 그러한 가치를 확대하고 공유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우선,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누구가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여러사람의 기여를 통해 작은 변화지만 그 가치를 서로 공유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공개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을 위한 가치가 공유될 때, 오픈스소 프로젝트는 살아 움직이고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제 구경만하지 마시고, 본격적으로 참여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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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오픈소스

FOSS|2008. 2. 14. 09:23


Mozilla Corporation 소속 Gen Kanai씨가 Lift Conference에서 "Open Source in Asia"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Lift Conference는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입니다.

발표 내용은 크게 Mozilla Community in Asia와 Open source in Asia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아시아 모질라 커뮤니티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모질라 활동에 대해 소개하면, 중국과 일본은 Mozilla Corporation에서 공식적으로 지사를 운영 중이고, 한국과 대만은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MS에서 일했던 Dr. Li Gong가 Mozilla China를 운영중입니다. 일본은 2000년 MozillaGumi라는 모질라 커뮤니티가 만들어졌고 2004년에 Mozilla Japan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파이어폭스는 일본내에서 약 10~1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윤석찬님께서 작지만 강한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데,  사회적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특이합니다. 한국은 어디서나 브로드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 주도로 e-Commerce, e-Goverment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보안 트랜잭션이 필요한 전자상거래, 은행거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시장 환경은 제약적이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사실상 독점적 표준이 되었습니다.

2. 이시아 오픈소스

현재 아시아 지역의 회사과 비지니스에서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 있지만, 참여와 기여는 잘 못하고 있습니다.

리누스 토발즈가 최근 언급했듯이 세가지 장벽이 있다고 합니다.

1. 문화 (큰 장벽) =>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참여, 소스코드 제안/공유 이런 부분 좀 부족하죠..

2. 언어 =>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사실상 영어를 사용합니다.
3. 교육 => ??

이외에 인도에는 수 많은 SW 개발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 활동이 부족한 것은 대부분 아웃소싱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기술에는 참여하기기 힘든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아시아도 나름 열심하고 하고 있는데,

1. 일본의 루비
2. 중국정부 주도의 홍기(Red Flag) 리눅스
3. 부탄이라는 나라가 자국 언어 지원을 위해 리눅스 기반 Dzongkha Debain Linux개발

예로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부탄이라는 나라는 인구가 2백만밖에 안되는 작은 국가이며, 고유의 문자와 입력체계를 갖고 있어 윈도에서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데비안 리눅스를 기반으로 자국어 리눅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작은 국가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그들의 언어로 그들을 위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일본의 루비가 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더군요.

우리나라도 나름 열심히 하지만(태터툴스, 제로보드, 스프링노트 에디터 부분), 웹기반 위주이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만 국한 된 듯 보여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시아가 나름대로 오픈스소에 기여해 왔지만,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며 여러분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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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와 JavaScirpt의 미래

Mozilla|2007. 10. 8. 23:46
Future of Web Apps 에서 발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SVG와 Canvas


SVG는 웹페이지에 벡터 그래픽을 표현하는 표준이고, Canvas는 웹페이지에 Drawing기능을 제공하는 표준입니다. 둘 다 지금까지 웹에서 경험하지 못한 자유로운 그래픽 표현을 위해 HTML5에 추가될 예정이며, 이미 일부 웹브라우저에서는 구현되어 있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예제는 Firefox3 최근 알파 버전에서 동작하며 실험적으로 구현된 기능을 일부 맛볼 수 있습니다.

웹과 Firefox의 앞으로 모습을 잠깐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SVG ForeignObject를 이용하면 SVG에 다른 마크업을 임베딩하여 각종 벡터 그래픽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아래 예제에서는 HTML 태그인 <iframe>를 임베딩하여 20도 돌린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xml version="1.0" standalone="yes"?>
<svg xmlns = "http://www.w3.org/2000/svg">
<g transform="translate(300, 0) rotate(20)">
<foreignObject x="10" y="10" width="800" height="800">
<body xmlns="http://www.w3.org/1999/xhtml">
<iframe src="http://starkravingfinkle.org/blog" style="width:700px;height:700px"></iframe>
</body>
</foreignObject>
</g>
</svg>

출처: http://starkravingfinkle.org/blog/2007/07/firefox-3-svg-foreignobject/

SVG ForeignObject를 이용하여 동영상을 자유자재로 돌리는 기능을 구현한 예제도 있습니다.

향후, 웹에서도 플래시(Flash)나 실버라이트(Silverlight)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nvas3D를 구현한 예제도 있는데, firefox3에서 확장을 설치하면 데모를 볼 수 있습니다OpenGL에 thin layer를 제공하여 구현되었고 Canvas 2D처럼 사용하나 봅니다. 실제 해보니 아직은 잘 안되네요.

video와 audio 태그


HTML5에 추가될 video와 audio태그입니다. WHATWG에서 현재 HTML5 스펙을 만들고 있는데, 오페라의 제안으로 video와 audio 태그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별도의 plug-in 설치 없이 기본적으로 OGG는 동작하도록 하고 다른 파일은 plug-in 형태로 추가됩니다. plug-in이 다르더라도 앞으로는 <video>, <audio> 태그를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멀티미디어 파일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video src="BillysBrowser480.ogg" id='v1' style="width: 640; height: 480;"></video>


<script type="text/javascript">
function time_update(v, t) {
t.innerHTML=v.currentTime;
if(!v.paused)
setTimeout(function() { time_update(v, t); }, 1000);
}

function play(video, time) {
var v = document.getElementById(video);
var t = document.getElementById(time);
v.play();
if(time)
time_update(v, t);
}

function pause(video) {
var v = document.getElementById(video);
v.pause();
}

http://www.double.co.nz/video_test/test2.html

Offline Web Application


현재 offline 기능은 Google Gears, 모질라, WHATWG에서 각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Google Gears는 얼마전에 출시되어 일부 Google 웹서비스에 적용되었습니다. 모질라에서는 SQLite를 이용해서 cookie, cache, bookmark, profile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각각 작업중이지만 Firefox3에서 모두 통합될 전망입니다.

XMLHttpRequest++


Ajax 혁명을 불러온 XMLHttpRequest도 더욱 발전된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하나의 도메인으로만 Request를 보낼 수 있었는데, Firefox3에서 여러 도메인으로 Request를 지원합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의 서버 의존성이 점점 줄어둘고 브라우저 하나만으로 많은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향후 매쉬업 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성될 전망입니다.

참고


http://ejohn.org/blog/future-of-firefox-and-javascript/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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