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오픈웹(OpenWeb) 운동

Web|2007. 12. 27. 11:39
저는 회사에서는 리눅스를, 집에서는 맥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보니 오픈웹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상황이 많이 나아져 포털 사이트는 웬만큼 이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재 부분외에 대부분의 쇼핑몰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요즘 아내의 불평을 별로 없는 것을 보면 대충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는데, CGV 홈페이지 경우, 플래시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상하게도 맥에서 접근이 거의 안됩니다. 롯데씨네마도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인 영화정보도 얻기 힘듭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CGV에 메일을 보내보았으나 현재는 다른 브라우저 지원이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재가 안되는 것은 금감원의 잘못된 정책에 기인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정보에는 접근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것도 불가능하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최근들어 옥션과 리움 사이트의 문제를 알게되어 관리자에게 문제를 알렸습니다.

옥션의 경우 물품을 설명하는 부분이 파이어폭스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관리자가 담당자에게 문제를 알렸다고 하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리움 같은 경우 문제가 심각한데, 최초 사이트 접근시 ActiveX 콘트롤 설치해야 하고 중간에 DRM도 설치해야 합니다. 이 경우 윈도 재시작을 요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그만 오피스가 죽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물론 특별한 상황입니다). 또한, IE이외 다른 브라우저는 초기페이지에 이외에는 접근이 안됩니다.
리움 같은 경우는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접속을 할 텐테, 리눅스/맥 사용자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아마 관리자도이 사실을 알면 크게 놀랄것 같습니다.  일단, 사실을 알렸으니 조만간 수정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아마도 리움 홈페이지를 만든 회사의 무개념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픈웹이 모든 사람들의 위한 보편적인 운동이라고 해도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 정부에서 법적으로 제재를 가한다면 모를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문제를 알려야 조금씩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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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 브라우저의 HTML5 Video 태그 구현

Web|2007. 11. 15. 13:36
현재 Opera, Apple, Mozilla가 모여서 HTML5 스펙을 만들고 있습니다.
Opera는 그 중 빠르게 HTML5 스펙을 직접 브라우저에 구현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Opera Lab에서 HTML5의 video 태그를 직접 구현해서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웹브라우저에서 비디오 처리는 Plug-in 방식으로 구현했습니다. 브라우저 및 코덱마다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개발자에게 비디오 처리는 번거로운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HTML5에서는 모든 코텍을 video태그를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ML5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는 공개 코텍인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다른 포맷은 코덱 설치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Firefox에서도 video태그를 실험적으로 구현하였습니다.

<video controls src="demo.ogg"></video>
<video controls src="demo.ogg" id="myVideo">Theora decoder not found</video>

사용법은 위 예 처럼 무척 단순합니다. 뿐만 아니라 video가 같은 surface에 html과 함께 렌더링되므로 DOM Scripting을 이용하여 video의 동적인 처리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이미 SVG를 이용한 video transform 예도 이미 구현되어 있습니다.

다른 HTML5 스펙도 어서 구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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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DevDay 2007 참석 후기

Web|2007. 9. 4. 13:52


http://www.flickr.com/photos/keizie/1296586124/ 사진: keizie님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정기적으로 사외 개발자 행사를 서울 본사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6월 DevNight에 이어 이번에는 OpenAPI를 주제로 DevDay2007 행사가 열려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OpenAPI를 공부할 목적으로 me2day OpenAPI의 Python 모듈을 개발하고 있어서 이번 행사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먼저 다음의 channy님께서 이번 행사와 참석자 소개를 진행하셨고, 첫 세션으로 대외적으로 유명한 태우님이 참석하여 OpenAPI와 열린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개발자가 간과할만한 부분을 정확하게 집어주어 향후 어떻게 OpenAPI를 개발할지 방향을 잘 설정해주었습니다.
"사용자를 고려해서 정말 쓸만한 매쉬업 서비스를 만들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자"

즉, 자기 만족을 위해 아무도 쓰지 않는 서비스 또는 프로그램을 만드것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고, 아직까지 국내에는 매일 사용하고 싶을 만한 대박 매쉬업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으니 좀 더 분발해서 좋은 예를 만들어보자고 하였습니다.

이외 Facebook사례를 통해 서비스의 플랫폼을 공개할 때, 얼마나 많은 파급효과가 생겨나는지 실예를 보여주어 openAPI의 잠재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곧이어 OpenAPI에 대한 업체별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 Daum의 likejazz님께서 신규 오픈API 소개
* 오픈마루의 이창신님께서 springnote의 오픈소스화와 향후 계획 등을 소개
* 위자드닷컴의 김현진님께서 Ajax와 OpenAPI등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강의
* 미투데이 codian님께서 미투데이의 재미있는 매쉬업 서비스 소개

특히, codian님은 즉석에서 me2day OpenAPI를 이용한 핸드폰 카메라 프로그램을 통해 바로 사진을 찍고 flickr로 사진 전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해주셨습니다. OpenAPI의 다양한 활용을 체험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100만 OpenAPI 개발자 양병설"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Web2.0을 지향하는 웹서비스 업체들은 OpenAPI 활성화에 적극적입니다. 얼마나 그 서비스가 성공적인가는 OpenAPI를 활용한 매쉬업 또는 어플리케이션 수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만큼 업체의 지원과 관심은 대단합니다.

그 이유는 해외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아마존이나 Flickr같은 경우 OpenAPI를 통한 자사 서비스 사용이 내부 사용을 앞지르거나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고객들은 내가 가만히 있어도 외부 서비스를 통해 알아서 접속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OpenAPI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앞으로 SW를 개발한다는 것이 곧 OpenAPI를 만들거나 사용한다는 의미로 발전할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 바깥고리
다음 Devday 2007 공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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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한국 런칭 파티 참가... 후기

Web|2007. 8. 29. 00:19
Flickr Launching Party at Seoul

늦었지만 후기를 써봅니다.. ^^;

우연한 기회에 Flickr 한국 런칭 파티(Launching Party)에 참가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좋은 사진만을 선별해서 올려왔는데, 초대를 받으니 무척 기뻤습니다. 청담동이라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동생 DSLR 카메라를 빌려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사실 현재 디지털 카메라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펜탁스(pentax) 수동 카메라에 만족하고 있는데, 언젠가 DSLR을 장만해야겠죠.

Flickr는 1년 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유료로 사용해왔습니다. 제 소개로 가입한 사람도 2~3명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쓸 때는 그저 괜찮은 사진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그 당시에도 해외에서 무척 유명한 인터넷 사진 공유 서비스였습니다.

파티는 정말 파티였습니다. 이런 파티에는 처음 참석하는터라 생소했고 재미도 있었는데, 아쉬운 것은 야후나 Flickr 관계자가 나와서 향후 계획과 같은 정보가 될만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간간히 간단한 게임과 칵테일 쇼가 이어졌는데, 최소한 참석자 끼리 서로 소개하는 자리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몇몇 지인들도 참석해서 외롭지 않게 나름대로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이런 행사가 심심치 않게 열리고 있습니다. me2day 백일잔치스프링노트(springnote) 사용자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이들 모두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웹서비스는 이처럼 사용자를 직접 서비스 개발에 참여시켜 요구사양의 우선 순위도 결정하고 서비스의 완성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OpenAPI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를 대상으로도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얼리 어댑터들 덕분에 해당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고 소리 없이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고 실제 서비스 런칭 후에는 보다 사용자 입맛에 맞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매쉬업 개발자 덕분에 OpenAPI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게 됩니다.

아마 Flickr도 초기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갔을 것입니다.

향후에는 웹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른 비지니스에도 개발 초기 단계 부터 사용자를 참여시키고 매니아 층을 공략하는 전략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미 시작한 분야도 있겠지요..

다른 분이 찍은 런칭 파티 사진을 공유합니다~
잘 찍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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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AppsCon 전길남 교수 키노트 -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Web|2007. 6. 22. 15:02
Web Application Conference 2007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RIA(rich internet application)관련 워크샵, 컨퍼런스, 패널토의로 구성되어 웹 관련 종사자 뿐만 아니라 기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도 참가하여 열기가 무척 뜨거웠습니다. 무려 1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1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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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flickr.com/photos/echo4ngel
저녁에는 KAIST 전길남 교수님이 키노트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전길남 교수는 1982년 한국에 인터넷과 유닉스를 처음 도입하신 분입니다. 특히 인터넷은 유럽이나 일본 보다 빠르게 도입하셨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발표 제목은 "한국 인터넷25년 - 다음 25년- "이였습니다.

시장을 크게 보자면서, 다음과 같이 핀란드와 우리나라를 비교하였습니다.
"노키아에 견줄만한 회사로 삼성전자가 있지만 리눅스에 견줄만한 것이 우리에게 없다. 앞으로 SW를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핀란드는 글로벌화가 잘되어 있어 이런 행사를 하면 참석자 중 외국인이 10~15%에 해당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며 세계화의 중요성을 설명하였습니다.
"지난 25년간 한국이 인터넷에 기여한 것은 1%도 안되지만 앞으로 25년간은 아시아에서 30% 한국은 최소 5%은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하시고,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5년, 10년 이후를 위해 우리가 신경 쓸 분야로 오픈소스를 꼽으셨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오픈소스에 기여한 것은 거의 없지만 앞으로 5%는 해야한다며, 오픈소스가 주류로 가야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글로벌 회사는 오픈소스에 강하다며, 우리도 2만불 시대 선진국이 되었으니 선진국 놀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요구분석/리뷰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후진국은 보통 그렇게 못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SW Process를 철저하게 지키자는 의미) 그리고 운동 많이 하라고 하시네요. 결국 건강없이는 위와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없겠지요.

전길남 교수는 참석자의 기립박수로 키노트를 마치셨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남은 150여명의 뜨거운 가슴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 25년은 우리 주도로 인터넷/웹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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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WebAppsCon 2007 현장

Web|2007. 6. 21. 17:50
webappscon

me2day에서 생생한 웹 어플리케이션 컨퍼런스 2007 현장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모두 me2day사용자에 의해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늘 밤 9시까지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Web 2.0, Web Application, Rich Web, Open ID, Open Api, 웹의 미래 등 많은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생생한 현장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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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100일 기념 축하~

Web|2007. 6. 9. 12:20
me2day 100일 기념 축전

한줄 블로그로 유명한 me2day가 서비스 개시 100일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축하드리며 앞으로 Twitter를 능가하는 최고의 서비스가 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 많이 만들어주세요~

미투데이 백일잔치 태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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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노트 사용자 모임 참석 후기

Web|2007. 5. 7. 11:36
스프링노트 로고

스프링노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위지위그(WYSWYG) 위키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웹기반 문서 저작 서비스인데, 위키위키 방식으로 문서 편집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모임은 서비스를 개발한 오픈마루가 주관하였고 개발자와 사용자가 직접 만나 향후 추가될 새로운 기능 소개와 사용자의 의견을 받는 행사였습니다.

우선,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의 참여로 스프링노트를 개발하는 열린 모습이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저로서는 무척 부러운 모습이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을것 같습니다. (SW개발 2.0 쯤 되려나..)

스프링노트가 위키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마다 사용목적, 사용방식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 모든 요구사항을 일반화해서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컴퓨터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위키에 익숙한 사용자도 함께 만족시키려면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하겠지요.

사용자와 직접 머리를 맞대고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새로운 모습을 경험한 좋은 시간이였고, 짦은 시간이지만 제가 느낀 스프링노트에 대해 개발자분들께 직접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앞으로 문서작성이 좀 더 재밌고 창의적이고 구조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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