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KitGtk+ Hackfest 2010 후기

GNOME|2010. 12. 16. 04:55
 
지난 일주일간 스페인 코루나(Coruña)에서 열린 WebKitGtk+ Hackfest 2010 행사를 잘 마치고 잠시 짬을 내어 바르셀로나에 와 있습니다. 여행이 길어지니,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가우디 건축물을 보면서 그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였다면, 어떤 새로운 시도를 했을까 하는 잡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그도 역시 레오다르도 다빈치 만큼의 대단한 해커였음은 확실하네요. 

8일동안 잠자고 먹는 시간 빼고는 11명의 개발자가 모여  WebKitGtk+ 버그 수정과 기능 향상에 모든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다행히 하루 반나절 코루나 시내 투어가 유일한 야외활동이였습니다. 우리 만큼 야근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열심히 집중해서 일하더군요. 대부분 오픈소스 회사에 소속되어 WebKitGtk+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측면 지원을 위해 Gtk+, LibSoup maintainer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WebKitGtk+를 사용하는 Epiphany Browser 개발자도 참여했는데, 멀리 페루에서 왔습니다. 남미의 오픈소스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우선, 첫날 , 이번 hackfest에서 해야할 일을 칠판에 적어 놓고, 해결될 때 마다, 서로 환호해주는 등(닌텐도 수퍼 마리오 형제 BGM과 함께),  분위기는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이번 Hackfest를 통해 6개의 Patch를 반영하는데, 그 중 Viewport meta tag부분은 지금까지 기여한 patch 가운데, 나름 major patch여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물론, reviewer들이 많이 도와주어서 가능했습니다. reviewer들이 제 patch를 이해하고 함께 개선하기 까지 3개월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괴외 공부를 확실히 한셈이죠.

이번 행사를 통해 나름  WebKitGtk+ 개발팀의 구성원으로 어느 정도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appy Ha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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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웹포럼 2010 못 다한 이야기..

Web|2010. 11. 9. 10:46
아는 것과 그것을 글로 쓰는 것 그리고 말하는 것은 참 다른 것 같습니다. 제일 어려운 것은 역시 말하는 것이죠. 전문 분야에 있는 분들이 참석하는 것이라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늘 그렇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국내에 생각보다 WebKit을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미 커미터가 된 분도 두 분이나 있고, 심심치 않게 WebKIt 관련 블로그/트위터 글도 많이 봅니다. 다음에는 이런 분들과 WebKit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래웹포럼 홈페이지와 제가 발표한 WebKit자료는 여기에 공개되었습니다.

발표에서 제외된 부분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일종의 디렉터즈 컷(?).

구글이 제안한 SearchBox API
DOM API로 Chrome(Browser window)에 있는 Search Box를 제어하는 것인데, 기본 Search Provider만 해당 API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구글만 사용할 수 있겠네요. URL바를 검색창으로도 사용하는 Chrome브라우저에서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굳이 Google Search Page에 접속하지 않아도, 검색 추천어를 미리 볼 수 있수 있습니다. Apple의 반대로 WebKit에 반영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참고
https://lists.webkit.org/pipermail/webkit-dev/2010-October/014779.html
http://lists.whatwg.org/htdig.cgi/whatwg-whatwg.org/2010-October/028818.html

HTML5 Media Capture
Media Capture는 Device에 장착된 외부 기기로 부터 stream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능인데, camera나 스캐너를 대상으로 표준화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도 화상통신이 가능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이미 Ericsson은 WebKitGtk에 구현을 했군요. 소스 공개를 아직 안했는데, 이러다가 누가 먼저 patch 올리면 어찌하려고..

참고
https://bugs.webkit.org/show_bug.cgi?id=43572
http://www.whatwg.org/specs/web-apps/current-work/complete/commands.html#devices

그외 이번 행사 후기...

WebKit에 대한 주도권 경쟁 치열
Apple이 WebKit Project를 시작했지만, Google이 참여하면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각 Port별로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별 관심이 없지만, 일단 WebCore에 추가되는 부분은 두 회사, 특히 Apple의 최종 허락 없이는 patch가 반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Apple은 논의도 없이 WebKit2를 공개하고 발표해버렸습니다. 먼저 시작한자의 특권이죠.
이미 Multiple Process 모델을 적용한 Google은 뒷통수를 맞은 느낌(?), 따라가는 다른 회사는 힘겨워진 것이죠.

IE9에 주목하자
Microsoft는 한번 실행에 옮기면 정말 무섭게 파고드는 회사입니다. IE를 처음 개발할 때도 그렇고, Office시장을 차지할 때도 그랬습니다. MS가 HTML5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이상, IE9이 이끌어갈 웹의 미래도 기대가 됩니다. DHTML, XMLHttpRequest와 같은 기능을 IE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모바일은 좀 늦었지만, 뭔가 새로운 것을 내 놓겠죠?

미래의 플랫폼, 웹!
모든 handset 제조사/이통사가 웹플랫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2차 스마트폰 전쟁에서는 iPhone에 완패했고(1차는 Windows Mobile vs. Palm), 안드로이드로 버티고 있지만, 이 역시 그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웹 플랫폼 중심에 WebKit이 있고 더 많은 업체의 참여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그 예로, 모토로라가 지금은 안드로이드에 올인하고 있지만, 뒤에서 열심히 WebKit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변화, 발전 속도도 빠르겠지요.  작은 힘이나마 그 안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 즐겁네요.

내년 미래웹포럼에서는?
내년에는 Windows7 Phone 브라우저가 소개될 것 같습니다. 그 때면 국내에도 Windows7 Phone이 출시되어 있겠죠? 내년 초에 Firefox4, IE9이 공식 출시되니, 이에 대한 이야기도 뜨거울 것 같습니다. WAC, 웹스토어 대한 이야기도 논의될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이 웹 애플리케이션 스토어가 시작하는 원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ML5 저작도구에 대한 소개도 있을 것 같습니다. Adobe또는 MS에서 멋진 툴을 베타 수준에서 준비할 것 같습니다.

그럼, 내년 행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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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에서 그래픽 가속하기

WebKit|2010. 10. 14. 01:25
브라우저가 단순히 컨텐츠를 탐색하고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구현된 브라우저 엔진만으로 플랫폼 역할을 하기에는 넘어야할 한계가 있는데, 바로 성능과 안정성 확보다. 이를 위해 각 브라우저 벤더는 아래 3가지 측면에서 여러 기술을 브라우저에 도입하고 있다.

1) 다중 프로세스(Multiple Process) 적용
2) 자바스크립트 가속
3) 그래픽 하드웨어 가속

위 세가지 기술은 아직까지 안정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대다수의 브라우저 이미 적용했거나 적용을 준비 중에 있다. 우선, IE9덕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그래픽 가속"에 대해 알아보자.

브라우저에 HTML5, CSS3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웹에서 표현할 수 있는 컨텐츠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WebGL에 표준화되면서 3D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2D뿐만 아니라 3D도 가속해야할 상황에 도달했고, 애플 iPad로 촉발된 HTML5 Video지원도 그래픽 가속 없이는 브라우저에서 HD영상을 재생하기에는 무리였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IE9 베타에서 하드웨어 그래픽 가속를 강력하게 표면화 시키면서, 이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브라우저는 구글의 크롬(Chrome)이라는 공식에 역습을 가한 것이다.

과연 브라우저에서 그래픽 가속이 어떤 의미있고, 현재 어느 수준까지 지원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래픽 가속이란?

일반적으로 화면에 어떤 그래픽 요소를 표현하려면, CPU가 계산한 그래픽 데이터를 메인 메모리에서 Frame Buffer로 복사해야 한다. 그래픽 가속이란, 이를 CPU가 아닌 그래픽 가속기(GPU)에 전달된 명령어를 실행하여 하드웨어적으로 처리하여 성능을 높인 것을 말한다. 즉, 그래픽 연산 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Frame Buffer로 복사하는 모든 과정을 GPU에서 알아서 처리한다. 그 사이 CPU는 HTML을 다운로드 받고 파싱하는 등 다른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참고로, GPU는 CPU와 달리 데이터 병렬성이 풍부해 큰 데이터량을 한번에 계산하는데 효율적이므로, 3D 벡터 데이터나 멀티미디어 데이터 처리에 유리하다.

그래픽 가속의 종류

그래픽 가속에는 크게 2D, 3D, Video 가속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2D 가속으로 2D 벡터 그래픽, 이미지 프로세싱/디코딩/인코딩, Font Glyph Caching 등을 지원할 수 있다. 2D 벡터 그래픽은 OpenVG라는 표준 API가 존재하고 이를 지원하는 HW가속칩도 존재하지만, 많이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현실적으로 2D가속은 CPU에서 제공하는 SIMD 연산와 OpenGL과 같은 3D 라이브러리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SIMD는 Single Instruction, multiple data의 약자로서 하나의 명령어로 여러개의 값을 동시에 계산하는 방식을 말하며, alpha brending이나 Video Format의 color space 변환 등에 사용한다. ARM Coretex A시리즈에서는 NEON이라고 부르는 SIMD연산을 지원한다[1].

비디오 가속의 경우, 모바일 환경에서는 전용 디코더를 하드웨어적으로 내장하는 경우가 많고, PC환경에서는 GPU를 사용한다. 만약 디코더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CPU에서 제공하는 SIMD연산을 사용하기도 한다.

3D 그래픽은 OpenGL이라는 표준 API 규약을 이용하여 구현한다. Mesa3D라고 SW적으로 구현된 OpenGL 라이브러리도 있지만[2], GPU벤더들이 자사 GPU에 최적화된 OpenGL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OpenGL API만 잘 사용해도 쉽게 가속이 가능하다. 윈도에서는 DirectX를 이용해서 3D가속을 한다. 특히, DirectX 10버전에는 Font Glyph를 GPU memory에 cache하고 GPU에서 Anti-aliasing을 처리하여 폰트 출력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3].

브라우저에서 그래픽 가속


위 그림은 WebKit을 예로 하여, 그래픽 가속 관점에서 브라우저 아키텍쳐를 그려보았다. 이 아키텍쳐는 주로 모바일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볼 수 있으며, PC에서는 사실상 모든 그래픽 작업을 GPU에서 처리할 수 있다. 위 그림을 통해 브라우저에서 표현하는 그래픽 요소가 어떤 라이브러에 의존하여 렌더링되고 어떤 HW를 통해 가속되는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PC의 경우 GPU에서 직접 H.264 비디오를 디코딩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Mobile에서는 인코더/디코더를 하드웨어적으로 구현하여 사용한다[4].

앞에서 언급했듯이 2D 벡터 그래픽은 GPU로 가속이 가능해서 위 그림에 이를 표현하였고, 마찬가지로 SIMD연산을 이용해서 VIDEO가속도 일부 가능하므로 역시 이를 그림에 반영하였다.

다음에는 브라우저별 그래픽 가속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참고

[1] ARM NEON
[2] The Mesa 3D Graphics Library
[3] ClearType in WPF
[4] Hardware-based encoding and deco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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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s ime-mode property 지원하기

WebKit|2010. 10. 5. 13:16
현재 WebKit에서 구현 중에 있는 css ime-mode property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이 property를 사용하면 텍스트를 입력할 때, IME를 강제로 동작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 번호 입력할 때, 한글이 입력되지 않도록 브라우저에서 IME사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표준이 아니지만, 이미 IE와 Firefox에서 구현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WebKit만 지원하면, Opera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라우저가 지원하게 됩니다. 

<html>
  <head>
    <title>IME Mode test</title>
  </head>
  <body>
    <form>
      <ul>
        <li>ime-mode:active : <input type="text" size="20" style="ime-mode:active;">
        <li>ime-mode:auto : <input type="text" size="20" style="ime-mode:auto;">
        <li>no style : <input type="text" size="20">
        <li>ime-mode:disabled : <input type="text" size="20"
        style="ime-mode:disabled;">
      </ul>
    </form>
  </body>
</html>
직접 위 코드를 Firefox에서 열어보면 마지막 <input> 엘리먼트에서 한글 입력이 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와 관련한 issue를 WebKit Bugzilla에서 찾았을 때, 올레를 외치며 제가 구현할 수 있는 검토를 했었지요. 물론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caret color 표시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이쪽 patch를 먼저 작성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관련 patch가 올라왔습니다. 

아직은 논쟁이 있나 봅니다. 꼭 필요한 기능이냐 부터 브라우저가 구지 IME를 제어해야 하는 등등.. 영어권 사용자에는 그 필요성에 무감각할 수 있으나, 우리 같이 IME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기능이죠. 이번 patch는 Mac만 지원하므로 Trunk에 잘 적용되면, WebKitGtk Port 쪽에도 구현 issue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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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개발자와 즐거운 만남

GNOME|2010. 9. 16. 17:37
오픈소스 개발자에게는 "자유"라는 삶의 가치가 있습니다. 크게 구속 받지 않고 자기에게 필요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거나 참여합니다. 요즘은 그런 오픈소스 개발자를 후원하는 회사가 생겨나면서, 인터넷만 된다면 중국 오지 부터 한국까지 와서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고 있는 오픈소스 개발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Learning Korean tea manner at Insadong
인사동에서 한국 전통차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Xan은 그러한 오픈소스 개발자 중 한명입니다. 스페인 출생인 그는 GNOME과 WebKit개발에 오랫동안 참여해왔고, 이번에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우연히, 제 Patch를 Review해준 인연으로 저와 연락이 되어, 지난 한달동안 함께 개발도 하고 한국 문화도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게 일하는 내용을 함께 이야기할 동료가 있어서 좋았지요.

Having bibimbap
최고의 한국 음식 돌솥 비빕밥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 문화에 푹 빠져 일본어를 잘하는 친구들도 보았고, 중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한자 공부하는 개발자도 본 적이 있습니다. Xan은 비빕밥이 주는 매력에 푹 빠져서 정말 여러번 비빕밥을 먹었는데, 돌솥 비빕밥을 제일 좋아하더군요.  함께 인사동, 홍대, 경복궁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한국 문화도 체험하고  조용한 카페에서 함께 해킹(크랙킹 아닙니다)도 하였습니다. 유일한 불만은 다른 오픈소스 개발자와 통 시간대에 안맞는 것입니다. 자야할 시간이면 미국에서 일을 시작하니, 좀 처럼 여기 시간에 적응 잘 못했습니다. 결국, 태풍과 늦은 장마로 인해 감기까지 걸려서 고생을 한 듯 보였습니다.

Xan은 WebKit의 DOM API를 GObject type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Gtk+ Application에서 WebKit내의 DOM을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WebKit엔진을 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만 API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DOM API 접근이 가능하면서 C/C++에서도 DOM으로 부터 정보도 얻고 변경도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저도 이 부분을 공부해서 좀 더 많은 API를 지원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GNOME 개발자를 만나니, 포스를 받은 듯, GNOME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동력을 얻었습니다.  Xan은  이제 일본으로 떠났지만, IRC에서 만날 수 있으니까, 든든한 친구를 얻은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은 같은 시간대에 있다는 것이 큰 위안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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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의 서로 다른 caret color처리 방식

WebKit|2010. 9. 1. 11:27

HTML5에 추가된  contentEditable 기능이 있습니다. 웹페이지 전체 또는 특정 노드를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데, caret color처리하는 부분이 브라우저 마다 다르고, WebKit 계열 브라우저는 검은색 배경에서는 caret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 관심을 갖는 분이 얼마나 있을 지 모르겠지만,

caret이 보이나요??

 

 caret이 보이나요??

 

Safar, Chrome을 쓰는 분은 caret이 보지 않을 것입니다. 무조건 검은 색이기 때문입니다. Firefox를 쓰는 분은 보입니다. caret이 text color를 따르기 때문이죠. Opera와 IE를 쓰시는 분도 caret이 흰색으로만 보입니다. Opera의 경우, 흰 배경에서는 다시 caret이 검은색으로 바뀝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동작안하네요)

이 부분에 관한 버그를 리포트하였고, Firefox방식으로 수정했는데, Opera 방식을 선호하는 분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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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dering in WebKit

WebKit|2010. 1. 19. 00:04


WebKit의  내부 동작을 설명해주는  video입니다. 구글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공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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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ari 브라우저의 엔진, Webkit의 시작과 발전

WebKit|2007. 11. 20. 09:46
iPhone출시와 더불어 Safari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Safari는 Apple에서 전부 개발한 것이 아니라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KHTML 을 가져다가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KHTML은 KDE의 Konqueror 라는 브라우저에서 사용된 Layout 엔진입니다.

Apple은 2003년 처음 Mac OSX용 Safari를 출시하였고 2007년 들어 윈도용 Safari 베타 와 iPhone, iPod Touch용 Safari를 잇달아 출시하였습니다. Safari가 Open Source KHTML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Apple은 2005년 6월 브라우저 엔진만 WebKit 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하였습니다. Nokia도 WebKit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S60 Mobile Platform용 브라우저를 Webkit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잠깐 가계도를 살펴보면,

KHTML -+---- WebKit (by Apple) --> Safari, Dashboard
|
+---S60WebKit --> Web Browser for S60 Mobile Platform (by NOKIA)
|
|----> Konqueror

Apple의 WebKit은 KHTML에 많은 수정을 가하여 현재는 fork하여 따로 소스코드를 운영되고 있습니다. S60Webkit은 Webkit 프로젝트에는 속해 있지만 역시 따로 소스코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Webkit에 반영된 추가 기능에 대해 일정 간격을 두고 S60Webkit에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Nokia도 ARM기반으로 포팅하면서 Mobile Device에 최적화를 많이 했을 것입니다. Apple도 Nokia덕분에 iPhone에 쌩쌩 돌아가는 Safari를 쉽게 갖게 되었으리라 추측해봅니다.

하여간 두 회사가 오픈소스인 KHTML을 가져다가 서로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S60 Browser의 Architecture입니다. KHTML의 WebCore와 JavaScript Core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Memory Manager는 Nokia에서 개발한 것으로 Nokia BSD 라이센스를 따르고 WebCore, JavaScript Core는 LGPL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처럼 오픈소스를 가져다가 공개할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에 관해 명확히 구분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Memory Manager처럼 일부 Proprietary 모듈도 과감히 공개한 부분도 있습니다.

오픈소스를 활용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WebKit은 Mobile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모토롤라의 리눅스 플랫폼에서도 Webkit을 사용하고 있으며 얼마전 발표한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Andrioid 역시 Webkit을 브라우저 엔진으로 채택하였습니다.

Mozilla도 내년에 Mobile Firefox를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ebKit이 다소 성능과 메모리 사용에 있어서 유리하다는 측면이 있었는데, Mobile Firefox는 성능과 함께 XUL기반 개발 환경도 지원하여 다양한 Add-ons와 Theme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두 브라우저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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