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빌드에러...

Mozilla|2008. 2. 11. 08:25
개발할 때, 제일 싫은 것은 바로 "빌드 에러"다.

새해 첫날 우분투를 업데이트하고, 사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래전부터 망설였는데, 지난 번 cairo업데이트 한 후, gtk+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때문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커널 부터 파이어폭스2.0, firefox-dev, apache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업데이트 한 후, 우려했던 것 처럼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파이어폭스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joone@R2D2:~/mozilla/mozilla/obj_debuglog/dist/bin$ firefox
The program 'firefox-bin' received an X Window System error.
This probably reflects a bug in the program.
The error was 'BadWindow (invalid Window parameter)'.
(Details: serial 2377 error_code 3 request_code 20 minor_code 0)
(Note to programmers: normally, X errors are reported asynchronously;
that is, you will receive the error a while after causing it.
To debug your program, run it with the --sync command line
option to change this behavior. You can then get a meaningful
backtrace from your debugger if you break on the gdk_x_error() function.)

다행히 firefox --sync 하니까 실행은 되지만 온갖 디버그 정보가 터미널에 주르륵 나타났다.

더 시급한 문제는 Firefox trunk 빌드가 안되는 부분이다. 간만에 mainline으로 부터 소스를 업데이트하고 빌드하려고 하니 에러가 발생했다.

../../../config/./nsinstall -R -m 444
/scratch/chen/X/mozilla/nsprpub/pr/include/md/
/scratch/chen/X/mozilla/build/dist/include/nspr
../../../config/./nsinstall: cannot make symbolic link
/scratch/chen/X/mozilla/build/dist/include/nspr/md: File exists
gmake[7]: *** [export] Error 1
gmake[7]: Leaving directory

경로는 다르겠지만 /dist/include/nspr/md 심볼릭 링크를 만들지 못해 발생한 에러였다.

이 문제는 크로스 컴파일할 때, 타겟을 못찾는 경우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ac_add_options --target=i686-linux-uclibc

위 옵션을 추가했더니 컴파일이 잘된다.

갑자기 멀쩡한 우분트가 업데이트 하나로 뭔가 이상하게 동작하기 시작했다.

새해 부터 삽질은 시작되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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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에서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지원하기

Web|2008. 2. 3. 20:56
카메라(Camera) 영상이 표시되는 브라우저.

GPS수신기를 이용하여 구글맵(Google Map)에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브라우저.

아웃룩에 저장되어 있는 일정을 표시하고 웹기반 주소록과 동기화해주는 브라우저.

물론 ActiveX 콘트롤이나 파이어폭스 (Firefox) 확장을 설치하면 뭔들 불가능하겠습니까? 하지만 이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기능입니다.

이미 우리는 XMLHttpRequest 인터페이스를 통해 변화하는 웹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처음 등장한 것은1999년  IE5.0이 출시될 때였습니다. 이후, 파이어폭스가 같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구글맵에서 사용되기 전까지 잘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은 것은 어느 한 브라우저만이 자신들만의 확장 기술로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실험적인 시도는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가능하겠지만, 표준화를 염두하지 않는다면 기술의 확산과 사용에 혼란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브라우저 업체들은 WHATWG를 만들어 더 나은 웹 환경을 만들기 위해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Supporting Native Interfaces on the Web

그러면,네이티브 인터페이스(Native Interface)가 무엇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움직임이 있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티브 인터페이스란, 하드웨어 또는 특정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고유 기능을 웹브라우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을 말합니다. 개발자는 HTML 태그 또는 자바스크립트 개체 형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앞서 잠깐 소개했듯이, 다음과 같이 크게 두가지로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 하드웨어 고유 기능을 DOM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화 한 것

  • 애플리케이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디바이스에 내장된 특정 애플리케이션 또는 미들웨어의 기능을 DOM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화 한 것


하드웨어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경우, 앞서 언급한 GPS, 카메라와 함께 iPhone에서 보여준 사파리(Safari)에서 전화거는 기능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파이어폭스에서 GPS 수신기와 연동하는 기능을 구현한 확장이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경우, 로컬 주소록이나 일정을 관리하는 미들웨어의 기능을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로 노출하여 웹애플이케이션이 이를 사용하여 웹페이지에 데이터를 표시하거나 서버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Remember the Milk라는 할 일 관리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재 이런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모질라에서도 Mozila2 플랫폼을 통해 디바이스의 로컬 일정과 주소록을 동기화하는 부분도 구현중에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이 파이어폭스에서도 사용될 수 있으나, 보안 문제 등 해결할 문제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HTML5의 <video>태그도 애플리케이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설치된 코텍(codec)을 브라우저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하게 되어 모든 비디오 포맷을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지요. 또한 지금까지 플러그인(plug-in)을 통해 구현했던 비디오 출력 기능은 다른 윈도우에 그려졌기 때문에 웹브라우저에서 이를 제어할 수단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video>태그를 통해 웹페이지가 렌더링되는 같은 메모리 공간(surface)에 비디오가 출력되어 서로 합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결과 canvas나 SVG를 이용하여 비디오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미 오페라(Opera)(와 모질라(Mozilla)에서 이를 구현한 결과를 공개하였습니다.앞으로 웹을 통한 새로운 시도가 계속 될 것이며, 이런 발전을 통해 우리가 웹2.0에서 경험한 그 이상의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단, 이 모든 것은 표준화와 함께해야하며 특정 벤더가 독점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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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로 나라가 시끄럽군요..

기타|2008. 1. 26. 21:08
영문 블로그를 시작하겠노라 글을 쓰고 나니 우연찮게 영어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군요. 영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은 찬성이지만 다른 과목까지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발상은 참 우습습니다.

말과 글은 민족의 정신이며 생명입니다. 이스라엘은 건국할 때, 그들의 말과 글을 다시 살렸습니다. 전세계 뿔뿔히 흩어져 그 나라 말과 글로 살아온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모였을 때, 히브리어와 글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지 힘들게 자신들의 말과 글을 되살린 것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찾고 민족성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도 소중한 우리말과 한글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유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일제가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고 할때도 우리는 민족성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말과 글을 지켰습니다.

이런 우리말과 글은 이미 내동이쳐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NH농협, KT&G, Korail, Hi~ Seoul, 서울메트로 등 불필요하게 영어가 남용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외국간판에 우리 노래속에 담겨져있는 알수 없는 외국말들...

이제 모든 수업도 영어로 하자고 합니다. (영어만 영어로 수업 하기로함) 언론의 감언이설에 국민들도 놀아나겠지요.

우리나라가 영어를 못해서 경쟁력이 없나요? 삼성, LG, 현대가 영어 못해서 수출못하는 것 아닙니다. 물론 제대로 영어 교육을 못받아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와 사교육에 시간을 낭비하기는 했지만, 초중고때만 제대로 영어 교육을 받고 본인의 노력만으로도 영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읽기 위주의 영어교육 때문에 지금 좀 고생을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때 부터 원어민 교사도 있고 말하기, 듣기, 쓰기에 대해서도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모두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렇게 부터라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면 20-30년 후면 우리나라에 영어교육 시장은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영어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만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급하게 일을 진행하다가는 결국 애꿋은 학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미 대학 영어 강의도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아.. 좀 더 일찍 태어난게 정말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청소년들은 너무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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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블로그를 본격 시작하며..

기타|2008. 1. 19. 23:28
언제부터인가 세계화가 큰 흐름이 되어 이제는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고종이 강화도조약을 맺으면서 세계화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청나라에 끌려갔던 소현세자로 부터 세계화의 꿈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세계화란, 어찌보면 진부한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무역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죠.이렇게 국가간 세계화는 충분히 이루어졌고, 그 혜택속에 우리는 자라왔습니다. (세계화의 어두운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개인의 입장에서 세계화를 논하기로 하겠습니다. )

하지만 개인에게 있어서 세계화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무역업에 종사하거나 외국회사와 함께 일하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속에 살고 있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가 아닌 Youtube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음악 동영상을 흔히 접할수있고 그곳에는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또는 다른 나라 말로 댓글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는 쉽게 그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고 1:1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싸이월드나 다음카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시야를 넓혀 전세계인을 구글 그룹이나 Facebook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기본 능력이 바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영어교육에 관해서라면 모국어 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속에도 어느정도 교육을 받을 사람이면 기본 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제2외국어도 기본적으로 교육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세계화를 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못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언제가 외국 사람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 위해 사전을 찾아가면 고민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고 여려웠던 댓글 달기도 자꾸 하다보니 조금은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전 부터 영문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글은 올리지 못했지만, 실수가 있더라도 우선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조금씩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처음으로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 여전히 문법적으로나 표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실수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블로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영문 블로그를 개설하여 열심히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다른 나라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대부분 다른나라 사람들이 접할 수 없는 국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한류 바람이 불어 그 어느때보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채팅을 하다보면 이런 부분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영문 정보는 너무나 부족한 상태입니다. 안방에서 TV켜면 나오는 연예정보도 그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정보일 수 있으나 아쉽게도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지구촌의 한 구성원으로 우리를 알리고 그들을 잘 알기 위해 좀 더 국제화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받아들이는 국제화가 아닌 소통하는 국제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좀 실수가 있더라고 소통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런 시도가 작은 참여에서 발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거나 더 나아가 국제적인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제야 영문 블로그 링크를 여기 블로그에 연결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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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Mobile Platform)과 Open API

기타|2008. 1. 13. 23:07
바야흐로 모바일 플랫폼(Mobile Platform) 전쟁입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심비안 같은 OS벤더 뿐만 아니라 구글, 야후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까지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애플의 iPhone은 오픈 플랫폼은 아니지만 빼 놓을 수 없겠지요.

제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키아(Nokia)는 이미 S60이라는 심비안(Symbian) 기반의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갖고 있고 모토롤라(Motorola)도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제 일명 피쳐폰(Feature Phone)이라 부르는 RTOS기반의 Cell Phone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향후, 2~3년안에 사라지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다.

그 만큼 모바일 환경이 단순 음성통화, SMS 뿐만 아니라 검색, UCC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LBS), 블로깅 등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접속을 원하는 만큼 기대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관심있게 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Open API 지원입니다. 이러한 웹기반 서비스에서 Open AP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모바일 플랫폼은 로컬 자원에 관해서 API를 제공했지만 Open API도 마치 로컬 자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개발자가 더욱 쉽고 디바이스와 밀접하게 연관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에는 구글 Map관련 API가 포함되어 있고, 야후 모바일 플랫폼도 Map API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관점에 모바일 플랫폼을 크게 운영체제 플랫폼과 서비스 플랫폼으로 분류할수 있겠습니다. 운영체제 플랫폼에서 볼 때, 지금까지 보아오던 윈도우 CE, 임베디드 리눅스(Embedded Linux), 심비안와 같은 전통적인 내장형 OS(Embedded OS)를 생각할 수 있고 서비스 플랫폼에서 보면 어도비(Adobe) AIR, 구글(Google)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야후 Go,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MS Silverlight), 모질라 플랫폼(Mozilla Platform)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 플랫폼에서는 디바이스 고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기 위해 프로세스, 메모리, 파일시스템, 주변장치 등 각종 자원을 관리합니다. 여기서 그래픽 자원을 이용한 HW 가속과 GUI 제공도 빼어놓을 수 없습니다.

서비스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가상머신(VM)과 Light Weight 프로그래밍 기술, 특정 마크업을 화면에 표시할 렌더링 기능, Open AP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서비스 플랫폼은 기존 전통적은 C, C++가 아닌 파이썬(Python),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와 같은 동적 언어와 함께 XML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정의 언어(User Interface Definition Language)를 이용하여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 때 사용하는 핵심 데이터를 로컬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닌 외부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Open API를 통해 전달 받아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체제 플랫폼은 기술적으로 어느정도 안정화되어 있지만, 서비스 플랫폼에서의 변화와 발전은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제 플랫폼은 2~3개의 OS가 시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플랫폼은 이제 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어느 하나가 시장을 장악하기 보다 각자 고유 영역을 차지하고 필요에 따라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 여러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제조사 및 이통사만 서비스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관점 포인트입니다. 야후 Go와 같은 경우, 사용자가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향후 사용자에게는 운영체제 플랫폼이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서비스 플랫폼을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웹 서비스와 쉽게 연동되고, 사용자와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개방화된 서비스 플랫폼이 결국 시장에서 선택되어질 것입니다.

향후 2~3년이 OS벤더, 제조사, 이통사, 인터넷 서비스 업체 그리고 개발자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 변화속에 사용자는 진정한 오픈 플랫폼, 오픈웹(Open Web), 오픈(Open) API의 혜택을 고루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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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Mozilla) 일주일 완성 과정 소개

Mozilla|2008. 1. 8. 13:30
모질라 프로젝트(Mozilla Project)와 캐나다 Senecac 대학에서 그동안 함께 모질라 관련 연구와 Couresework을 운영해왔습니다.

그 결과물이 Wiki에 그대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의 창의적인 프로젝트 부터 다양한 기술 문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Real World Mozilla라는 lab도 마련되어 있는데, 실제 학생들이 수업에서 받는 실습 자료가 공개되어 처음 모질라를 접하는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실습과정은 Mozilla Developer Center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무척 유용한 자료가 아닐수 없습니다.

국내에도 다음에서 제주대학과 오픈소스 관련 교과목을 개설해서 작년 한 해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Senecac 대학 처럼 직접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공유가 된다면 국내 오픈소스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참고

* 한국 공개 SW, 한걸음 더 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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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를 맞이하며..

기타|2008. 1. 2. 08:14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 하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음력 새해가 있지요..

작년 한해는 저에게 개발자로서 큰 의미가 있던 한해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말로만 외치던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다분히 움직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이 아니라 회사에서도 관련일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즐거웠던 한해였습니다. 아직까지 성과는 미비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2008년에는 좋은 성과도 얻으려고 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무척 어렵습니다. 실제 나의 patch를 mainline에 반영한다고 생각하면 쉽지 않겠지만,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번역을 하고 Q&A에 답변도 하고 테스트하고 버그를 찾아 올리는 작업은 관심만 있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해커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부터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계층의 재능있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질라 IRC에 가보면 파이어폭스에 질문에 답해주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들로 부터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로서 오픈소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다른 어떤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방대한 분량의 코드를 보는 것 부터 다양한 툴, 빌드 시스템, 테스트 방법, 새로운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해커들과 같은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고민하는 똑같은 문제를 전세계 누군가는 고민하고 있고 그들로 부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세계화가 큰 흐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웬만한 SW관련 산업은 (게임 산업 빼고) 국내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SW업계의 한계이겠지요. 하지만, 조금만 눈을 높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그 때 부터 바로 세계화가 되는 것이지요.

시작은 작은 걸음이지만 여러분과 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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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오픈웹(OpenWeb) 운동

Web|2007. 12. 27. 11:39
저는 회사에서는 리눅스를, 집에서는 맥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보니 오픈웹 운동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됩니다.

상황이 많이 나아져 포털 사이트는 웬만큼 이용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재 부분외에 대부분의 쇼핑몰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요즘 아내의 불평을 별로 없는 것을 보면 대충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는데, CGV 홈페이지 경우, 플래시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상하게도 맥에서 접근이 거의 안됩니다. 롯데씨네마도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인 영화정보도 얻기 힘듭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CGV에 메일을 보내보았으나 현재는 다른 브라우저 지원이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재가 안되는 것은 금감원의 잘못된 정책에 기인한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정보에는 접근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것도 불가능하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

최근들어 옥션과 리움 사이트의 문제를 알게되어 관리자에게 문제를 알렸습니다.

옥션의 경우 물품을 설명하는 부분이 파이어폭스에서 제대로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관리자가 담당자에게 문제를 알렸다고 하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리움 같은 경우 문제가 심각한데, 최초 사이트 접근시 ActiveX 콘트롤 설치해야 하고 중간에 DRM도 설치해야 합니다. 이 경우 윈도 재시작을 요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그만 오피스가 죽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물론 특별한 상황입니다). 또한, IE이외 다른 브라우저는 초기페이지에 이외에는 접근이 안됩니다.
리움 같은 경우는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접속을 할 텐테, 리눅스/맥 사용자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아마 관리자도이 사실을 알면 크게 놀랄것 같습니다.  일단, 사실을 알렸으니 조만간 수정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아마도 리움 홈페이지를 만든 회사의 무개념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픈웹이 모든 사람들의 위한 보편적인 운동이라고 해도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 정부에서 법적으로 제재를 가한다면 모를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문제를 알려야 조금씩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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