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선생의 블로그

기타|2004. 7. 25. 10:44


http://blog.zmag.org/ttt/

촘스키 선생은 저명한 언어학자이지만,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미국의 패권주의를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학자다.
물론 요즘 화씨911을 만든 감독도 못지 않은 독설을 내뱉고 있다.

난 그냥 공부만하면서 잘먹고 잘사는 것은 진정 인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세상은 진보해야 한다. 난 사람들이 보수라는 스스로 말하는 것이 역겹다.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기본권을 보장받고 있는가? 나름대로 만족하는가? 그래..
예전보다는 편리해졌지만 아직 인류는 가장 기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조차도 해결하지 못했다. 힘있는 자들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돈과 힘에 굴복하는 그런 세상이다.

아직 멀었다. 우리가 갈길은... 아직 보수라고 말하기에는 달라진 게 뭐가 있나?

그러면에서 촘스키 선생은 위대한 행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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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endian & big endian ...

기타|2004. 7. 22. 10:27
low level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맞닷게 되는 녀석이다.
나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는 한 번 보면 이해는 가지만 사용하려면 웬지 낯선 그런 존재...

momory나 disk상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 byte order를 나타내는 말이다.

CPU가 만들어질 때 byte를 읽어오는 방식을 서로 다르게 했나보다.
하여간 2byte이상의 데이터를 읽어올때면 이 녀석을 신경써줘야 한다.

IBM PC 계열에서는 높은 자리 숫자가 뒤로간다. Power PC같은 RISC에서는 사람이 글자를 표현하듯이 높은 자리 숫자를 맨처음 읽게 된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한다...

원래 이 말은 원래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여행기에서 나온다. 스위프트는 당시 카톨릭 교도와 신교도들이 각자의 주장만을 하고 있는 것을 패러디해서, 소설에 소인국 사람들이 달걀을 깰 때 뭉특한 쪽(big endian)으로 깨야하느지, 뾰족한 쪽(little endian)으로 깨야하는지 논쟁하는 부분을 넣았다[1]. 소설 내용만 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을 보고 서로 싸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컴퓨터에서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하여간 컴퓨터 하는 사람들은 재밌다. 이런 말을 소설에서 가져다 쓰고.. :)

참고문헌

[1] Randall Hyde저(전동환외 역), Great Code (하드웨어의 이해),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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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정원

기타|2004. 7. 15. 23:49

PentaxMX, Epson Photo2400, 경복궁 근처

얼마전 경복궁에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이 필름에 있는 사진 중 제일 잘 나온듯.. 사실 인화한 사진이 더 좋다. 색감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필름 스캐너의 한계이듯 싶다. 인화한 사진에서는 더 선명한데...

그러나 다른 사진들은 명함 대비가 너무 크게 나왔다. 필름을 인화한 곳이 e-마트인데, 별로 사진에 신경을 쓰지 않은 듯 보인다. 보정을 한쪽에 치우치게 해 놓은 듯 싶다. 원래 필름마다 셋팅을 다소 변경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보정을 안한탓에 역광 사진은 정말 까맣게 나오고 말았지만.. 실수가 역력히 드러나 나쁘지는 않다..

좋은 현상소 어디 없을까? 삼성역으로 회사 다닐때는 좋은 현상소가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그 어디에도 주위에서 찾기 힘들다. 당분간 실험은 계속될 듯 싶다.

후지필름은 후지현상소에서 ... 당분간 이 공식도 믿을만하지 못하게 됬다.

정성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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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4. 7. 14. 07:51
화를 잘 이용하자.

* 상대방이 잘못했을때, 감정을 주체하지못하고 화를 낸다. (낮은 수준)
* 그냥 꾹 참아버린다.
*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다고 느끼며 화를 낸다. 화를 내는 수준은 첫번째 보다 다소 낮다.
* 감정의 동요없이 꼭 필요한 말로 화를 낸다. (높은수준)

화를 낸다고 언성을 높이거나 욕을 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화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정말 잘못을 느낄 수 있는 멋진 화를 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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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카메라 이야기

기타|2004. 7. 11. 20:27
나의 오랜 친구 pentax me가 사실 지난 겨울에 고장이 나버렸다. 그동안 사진을 못찍다가 얼마전에 수리를 맡기긴했는데.. pentax mx 중고를 하나 구입했다.
워낙 me가 문제가 많아서.. 고장나기 이전에도 빛이 좀 새는 문제가 있었다. 어제 연락해보니 그 녀석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불쌍한 녀석.. 가서 놈을 찾아와야겠다.

아버지께서 물려진 녀석인데.. 여전히 셔터 소리는 멋지다. 새로 장만한 MX보다 훨씬 좋다. 남들은 디지털로 많이 가곤하지만.. 수동카메라는 찍는 맛이 있어서 좋다.

두호씨도 수동카메라의 맛을 알긴하는 것 같은데, 디지탈과 함께 쓰다면 아마 오래 못쓸지도 모르겠다. 편리함은 마약과 같기도 해서.. 아날로그.. 그 노이즈의 맛을 안다면 또 모르지만...


p.s. 트랙백으로 글을 써보는데.. 트랙백이라 재밌는 개념이다. 서로 다른 블로그끼리 글이 연결되다니...

니콘 F801로 드디어 첫 샷을 날리다!(두호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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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를 보고

기타|2004. 7. 9. 07:49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단 하나의 이유였다.

우도에서의 촬영

그러나 영화속 어디에도 우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부각시킨 장면은 없었다. 그 만큼 영화는 절제되어 있었고 소박했다.

그것은 부모님 세대의 순박한 사랑이야기가 화려한 화면에 뭍혀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일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은 화면이지만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여유없이 생존을 위해 살아왔던 부모님 세대와 조금은 여유를 찾고자 하는 자식 세대의 갈등. 옛사랑은 그냥 추억이 되어버린 부모님들의 고단한 삶.

이 영화를 우리에게 예전의 그 아름다움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듯 했다. 사랑을 현실속이 아닌 사랑속에서 의미를 찾던 그 때를 살아가면서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삶이 언제나처럼 행복할수는 없겠지만, 행복했던 순간을 잘 간직하고 그런 행복을 많이 많이 만들어나가야겠다.

p.s.

음악듣기

음악이 무척 좋다. 이루마의 피아노 선율.. 메인테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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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를 찾아서

기타|2004. 7. 8. 07:58
니모를 찾아서 CE [dts]
앤드류 스탠튼 감독, 알버트 브룩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Walt Disney)
나의 점수 : ★★★★★

화려한 바닷속이 기억에 생생.

픽사는 기술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감각적 스토리가 늘 감동과 재미를 준다. 3D기술로 바다를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게다가 아들을 찾고자 하는 그 아비의 애절함이 큰 감동을 준다.

기술은 단지 기술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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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를 읽으면서 (updated)

기타|2004. 7. 8. 07:49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우라야마 아키토시 지음, 구혜영 옮김 / 베텔스만코리아
나의 점수 : ★★★


안데르센의 동화들..

인어공주, 미운오리새끼, 엄지공주, 성냥팔이소녀..

이 동화는 사실 그냥 창작된 것이 아니라 그가 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 동화에는 그의 상처가 숨어있다.

좋지못한 가정환경, 제대로 받지 못한 교육, 못생긴 외모, 사랑의 실패...

동화에서 이런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동화의 주인공은 그이거나 그가 사랑했던 여인 또는 가족이 투영된 모습이다.

하지만 그의 동화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 문학가들이 흉내내지 못했던 말로 이야기 하듯 소설을 썼다는 것이다. 그의 동화가 인기 있었던 이유는 마치 누군가 이야기해주듯이 정겹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간의 동화하면 환타지류가 대부분이였지만 그는 성냥팔이소녀에서 처럼 현실속에서도 동화를 그려냈다.

천재는 보면 그의 인생은 불행해 보인다. 정신적으로 결점이 있고 그러한 결점이 그의 천재성을 돋보이거나 발전시키는 듯 보인다. 아마 어딘가게 그를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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