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을 정리하면서

기타|2004. 12. 31. 16:43
작성중입니다... :)

2004년도 저물어 갑니다.

블로그 정착하기
처음 KLDP Blog(지금은 없어짐)에서 블로그인으로 잠시 옮겼다가 엠파스 블로그에서 정착하나 싶더니 최종적으로 이글루스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블로그 방향을 잡지 못하다가 결국 문화 블로그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다지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 관계로 관리가 부실한 편입니다. 새해에는 많은 내용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
블로그는 1인매체입니다. 개인이 직접 미디어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나설 수 있는 수단입니다. 아쉽게도 블로그가 미니홈피 아류나 잘 갖추어진 홈페이지 정도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각 개인이 만든 블로그가 하나의 디렉토리로 체계화되면 어느 매체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쇄술의 발달로 정보의 독점이 사라졌듯이 블로그는 또 다른 정보, 뉴스 공유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문화 블로그 2004년을 정리하면서
문화 블로그는 영화, 음악, 책, 공연 등에 대한 리뷰, 개인적 감상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가장 좋았던 감명깊었던 작품들을 돌아보겠습니다.

1. 영화 "아이로봇"

별 기대하지 않고 아이작아시모프 원작이라는 사실만 알고 봤습니다.
원래 공상과학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R.새미와 형사가 펼치는 모험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을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대신 강철도시라는 작품을 읽어봤는데, 이런 R.새미가 그 작품에서 살해(?)당하고 맙니다..

2. 책 "문익환 평전"
잘 몰랐던 그 분의 통일대한 의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공연 "뮤지컬 지킬박사와 하이드"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공연이지요. 올해 본 유일한 공연인데, 다른 것을 봤다 하더라고 이 작품만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동안 뮤지컬을 몇작품 보았지만 원작이 워낙 매력적인 작품이라서 뮤지컬 또한 감동적이였습니다.

4. 음악 "스위트피 하늘에 피는 꽃"
올해 음반은 감동을 줄만한 작품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은 앨범을 뽑아보자면 스위트피의 두번째 앨범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스위트피하면 잘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델리스파이스 싱어의 솔로 앨범으로 알고 있습니다. 델리파이스와 같은 모던락을 좋아하고 곡들이 무척이나 감성적이라서 들을 때 마음이 편한해지고 듣기 참 좋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2004년 최고 앨범으로 선택했습니다.

5.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올해 마지막에 본 영화입니다. 니모도 재밌었고 쉬렉2도 재미었지만 그대로 풍부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하울을 따라오기에는 역부족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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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아키텍쳐와 폰 노이만 아키텍쳐

Software|2004. 12. 26. 18:01
폰 노이만 아키텍쳐
컴퓨터 아키텍쳐의 한 종류로서 데이터는 메모리에서 읽거나 메모리에 쓰기도 하는 반면, 명령어는 메모리에서 읽기만 하는 구조를 말한다. 이를 처음 고안한 폰 노이만의 이름을 따서 폰 노이만 아키텍쳐라고 부르며 현대 컴퓨터는 거의 대부분 이 방식을 따른다.

특징
1. 프로세서에게 메모리 특정 지점부터 실행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이 때 데이터와 명령어 사이에 뚜렷한 구분이 없어서 주어진 내용을 무조건 실행한다.
2. 데이터 자체에 고유 의미가 없다. 즉, 이를 해석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의미가 달라진다.
3. 데이터와 명령어는 메모리를 공유한다. 특정 프로그램에서 명령어인 내용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데이터일 수 있다.

하바드 아키텍쳐
하바드 아키텍쳐는 명령어와 데이터 통로를 저장공간과 물리적으로 분리한 컴퓨터 아키텍쳐를 말한다. 이 용어는 릴레이를 기반으로한 하바드 마크1이란 초기 컴퓨터에서 나온 것이다. 마크1는 명령어를 펀치 테이프에 데이터를 relay latche에 저장한다.
폰 노이만 아키텍쳐와 다르게 CPU는 메모리로 부터 명령어를 읽거나 데이터를 읽기/쓰기가 동시에 가능하다. 그러나 명령어와 데이터가 같은 신호 통로와 메모리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

특징
1. 하바드 아키텍쳐 컴퓨터에서는 CPU는 메모리로부터 명령어와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2. 현재 명령을 마치는 것과 동시에 다음 명령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

참고문헌
John Catsoulis, Designing Embedded Hardware, O’Reilly(한빛 미디어)
http://en.wikipedia.org/wiki/Harvard_architecture
http://en.wikipedia.org/wiki/Von_Neumann_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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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책읽기|2004. 12. 6. 00:11
백범일지
김구 지음, 도진순 주해 / 돌베개
나의 점수 : ★★★★★


이 책을 이제야 읽게 되다니. 내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19세기 말 우리나라가 처한 어려운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애국심을 그 시대로 돌아간 듯 느낄 수 있었다. 나라를 빼앗긴 이후에도 독립운동이 좌우 이념으로 나누어져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일제가 패망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만약 백범이 원하는데로 우리가 일제를 몰아냈다면 이 나라에 친일세력은 모두 숙청되고 지금과 같은 한심한 상황으로 나라가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전히 좃선일보는 뻔뻔하게 신문을 팔아먹고 있고 어이없게도 친일청산법은 악법,분열법이라는 뻘건 덧칠이 칠해진 상태다.

그리고 백범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독립을 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
법적으로 우리는 독립국가이다. 하지만 나라는 남북으로 분단이 되어 있고 다른 나라의 군대가 이땅에 주둔해 있으며 다른 나라의 전쟁에 군대를 보내고 있다.

백범의 투쟁은 반세가 흐른 지금도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새겨져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http://www.kimkoo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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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불여우 1.0 출시

기타|2004. 11. 17. 21:14


드디어 불여우1.0 이 정식 출시되었다.
그동안 웹을 장악한 MS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오만불손한 IE는 표준과 무관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인터넷을 절름발이로 만들어버렸다. 몇몇 웹사이트는 리눅스나 매킨토시와 같은 다른 운영체제에서는 접근조차 할 수 없으며, 버젓히 IE에 최적화되어있다는 메시지는 수많은 비윈도우 컴퓨터를 바보로 만들었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것. 그것은 IE가 지은 죄다. IE가 웹을 지배한 후, 웹에서 어떤 발전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독점이 낳은 결과이다.

이제 바꿔야한다.

자 모두 불여우를 설치하자.

http://www.mozil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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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를 보고...

기타|2004. 11. 1. 23:54
한석규 재기작이라고 예상하는 영화였다.

아 하지만 무척 부담스러운 영화였다.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좀 싫다. 난 잔잔하면서 여운을 주며 일상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평평한 영화를 좋아한다. 올드보이 같은 박찬욱 스타일의 영화는 싫다. 하여간 이건 내 개인적인 취향이 그렇게 신경쓸만한 부분은 아니다.

주홍글씨, 처음에는 세련되게 시작한다. 살인사건과 삼각관계가 묘연하게 겹쳐진다. 그러다가 후반부에서 전개과정은 다소 역겹고 답답했다. 하지만 그 후에 공개되는 한석규를 사랑하는 두여자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조금은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이 영화는 일탈을 즐긴 주인공들의 파멸을 그린것인가? 아니면 사랑을 수단으로 자신의 애욕을 채운자의 자멸을 보여준 것일까?

그런데 정말 자동차 트렁크에서 나오기 힘든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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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판결을 보면서...

기타|2004. 10. 22. 23:32
국민들의저항만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짤 없이 탄핵을 당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문뜩 몸사리를 쳤습니다. 현재 헌재는 매우 정치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내세운 관습헌법이라는 논리에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뜸금없이 경국대전이야기도 나옵니다. 그 만큼 그들의 논리가 궁색하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무리한 판단을 한 것일까요?

그들은 적어도 참여정부가 하는 모든 개혁이 맘에 들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혁을 싫어하는 집단들, 한나라당, 조중동, 한기총, 사립학교장, 돈많은 부모의 자제을 원하는 대학들, 퇴역장군들... 무조건 반대를 합니다. 그들의 주장하는 논리는 궁색하기만 합니다. 자신들이 예전에 주장하고 찬성한 것도 한순간에 뒤엎습니다.

"너희가 하는건 다 싫어. 나라가 망하기만을 원해. 왜냐하면 너희가 하면 망해야하니까.. 그래도 난 안망하거든.. 재산은 해외에 빼돌렸고 미국영주권도 있으니까.."

다소 극단적인 논리지만 그들의 행동이 저런 생각없이 저지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불쌍한것은 저런 기득권과 전혀 무관한 국민들이 조중동의 스펙트럼에 갖혀 그들의 논리에 놀아난다는 점이죠.

하지만 믿습니다. 역사는 정의가 실현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잠시 시련이 있을지라도 꼭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노무현정부를 출범시켰고 탄핵을 극복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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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공부

기타|2004. 10. 10. 09:11
우리말은 누구나가 잘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생활하는데 별 문제가 없으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얼마나 올바르게 잘 사용하는지 따져본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언어에서 영어를 많이 섞어쓰고 있다. 특히, 전문지식을 이야기할때는 영어 사용이 빈번하다.

왜 이렇게 영어를 많이 쓸까?

사실 일부러 영어를 쓰려고 노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마도 그 상황에서 적절한 우리말을 못찾았기 때문일 것이다. 영어단어로는 그 뜻을 이해하겠는데 적절한 우리말을 못찾은 것이다. 혹, 찾았다 하더라도 사실 대부분 한자어라서 웬지 쓰기에 어색함이 든다.

이렇게 영어와 한자어를 빼면 우리말은 절름발이가 되고 만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쉽게 우리말을 잊고 외국문자에 의존해 버린 결과이다.

때마침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겨레 신문에서 우리말 길잡이책을 소개하였다. 우리가 잘못쓰거나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소개하고 글 잘 쓰는 법에 관한 책이다.

모든 언어공부에는 모국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 영어를 잘 듣고 잘말하고 잘읽으려면 우선 우리말을 잘듣고 잘말하고 잘 읽는 능력이 먼저 필요하다.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다시 한번 우리말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글 쓰기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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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사랑

기타|2004. 10. 6. 20:42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경제활동에서 있어서 영어는 이제 필수가 되었고 중국어나 일본어도 많이 쓰이고 있다.

학교나 직장에서 영어를 많이 접하고 공부할때도 많은 개념들을 영어로 그대로 익히다보니 제대로 한글만으로 말을 하기가 불가능해지고 있다. 문제는 영어는 중요하다고 늘 말하지만 정작 늘 사용하고 있는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는 노력은 사실상 거의 없다. 이미 한글에 과반수 이상이 한자어인데, 여기서 영어까지 섞어 쓴다면 한글은 조사밖에 남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잡지나 신문이나 방송에서 한글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기사를 찾기가 쉽지 않고 서점에 가봐도 관련 서적은 많지 않다. 영어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한글을 제대로 잘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

우리말로 이야기할 때는 가능한 아름다운 우리말만 사용하도록 하고 영어를 쓸때는 영어답게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가끔 한글도 영어도 제대로 사용 못하고 있으니 언어적 절름발이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영어 사전은 몇권씩 있지만 한글 사전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누구나 한글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나 하지만 과연 얼마나 올바르게 사용하고있는지 자신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한글 사랑은 나 자신의 본질을 찾는 발걸음의 시작이다.

한글학회 홈페이지 http://www.hangeul.or.kr/

"한글 파괴 앞장서는 서울시는 각성하라!! 명박이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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